음악 210

[박정현] 미장원에서

이제 난 오늘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낯서네요 그대 날 떠나간 후 많이도 울었었죠 그 긴 기다림을 이제 그만 하려해요 세상엔 내가 아무리 진실로 기도를 해도 이룰 수 없는 일 있는가봐요 나 이제 머릴 자르며 새로운 삶을 준비하지만 주위의 친구들에겐 유행에 맞춘 내 새 모습을 어떠냐며 자랑해야 하겠죠 내겐 두 가지의 삶이 있죠 그대 함께 있던 인생과 나 홀로 살아갈 인생 나 이제 머릴 자르며 그 두번째를 준비하지만 한번만 눈을 감으면 두 눈에 고인 눈물 흘러내릴텐데 어떡해야 하나요 나 이제 강해질께요 내 맘 속의 그댈 보낼께요 잘가요 아프지마요 걱정도 마요 이젠 나도 다른 누굴 찾을께요 이런게 자유라면 차라리 구속받고 싶은데 늦었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죠 추억 많은 부자라며 위로..

음악 2012.02.11

[윤종신] 그리움 축제

한밤 뒤척인 뒤 물 한잔 내 가슴 스며들면 그 밤 포기하듯 그 음악을 튼다 점점 검은 밤이 다 보여 돌아 가고 싶은 그 때가 보여 그리운 사람아 볼륨을 높여줘 가끔씩 찾아오는 그때 그대 내 자그만 방엔 축제가 열리고 모두가 찾아와 옛 친구 옛 추억 그 향기 꾹꾹 눌러왔던 그리움 축제 혼자 부딪히는 건배에 보고픈 그대 미소 어디서 뭘 하든 그 미소 잃지마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마냥 좋았던 날 잘 몰라서 좋은 날 세상 이렇게 어려운 걸 그때는 서로 몰라서 좋았던 날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그 영원함을 꿈꾸던 그 소녀 하나 그리다 그리워하다 축제의 밤은 아무일 없던 것처럼 내일을 살겠지 그래도 2월 노래는 듣고 출발하는구나 :)

음악 2012.01.30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날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다한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오늘 날씨가 흐리고 찌뿌둥한것이_ 오랜만에 들으니까 좋다. 그런데 얼굴 표정을 보면서 노래를 들으니까 쓸쓸함이 너무 밀려오는..

음악 2012.01.27

[성시경] 우리 참 좋았는데 (with 박정현)

보고 싶어 유난히 지친 하루의 끝 아무 설명 없어도 내려앉은 어깨 두드리던 고맙던 너의 손길 듣고 싶어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이제는 식어버린 전화기를 보면 잘자라 말하던 네 목소리 우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았었는데 힘든 날 빌린 네 체온은 따뜻했는데 그땐 너무 당연한 그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는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보고 싶어 전화하고 싶은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고 아침이면 사라질 취한 밤에만 머문 용기 수 없이 지샌 그 밤들 너를 향한 미움은 금방 사라졌는데 널 믿지 못한 나는 아직 내가 미운데 그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고 싶은데 그때 우린 참 좋았는데 다시 만나면 다를 수 있을까 좋은 기억까지 잃긴 싫어 단 한번만 나타나줘 널 다시 만난다면 두려움도 잊고 널 안을 것 같아 우리 함께 ..

음악 2012.01.19

[유희열] 고마워

너에게 나 너무너무 많은 얘길 했나봐 나도 모르는 내 속에 끝없는 욕심에 말들 내 마음이 앞서 내가 나를 앞서 숨이 차 그래도 남아 있는 것 같아 왠지 해도 해도 내 맘 알아줄 것 같지 않아서 자꾸 겹겹이 칠하다 덫나기만 하는 상처 차라리 그것보단 모자란게 나아 그래도 꼭 하고 싶은 이 말 고마워 정말 너에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너무 많이 돌아와 잊고 있었던 말 정말 고마워 정말 고마워 이상하게 멜로디가 입에 안 붙어서 외워지지가 않지만, 꼭 외워서 연주하면서 노래해야지. 이 노래로 그간 있었던 멘붕의 시간들은 끝.

음악 2012.01.18

[에피톤 프로젝트] 선인장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잘 놓아두고서 한 달에 한번만 잊지 말아줘, 물은 모자란 듯 하게만 주고 차가운 모습에 무심해 보이고 가시가 돋아서 어둡게 보여도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피울 테니까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 있다거나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나를 기억해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줄게 내 머리 위로 눈물을 떨궈 속상했던 마음들까지도 웃는 모습이 비출 때까지 소리 없이 머금고 있을게 그 때가 우리 함께 했었던 날 그 때가 다시는 올 수 없는 날이 되면 간직했었던 그대의 눈물 안고 봄에 서 있을게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잘 놓아두고서 한 달에 한번만 잊지 말아줘, 물은 모자란 듯 하게만 주고 차가운 모습에 무심해 보이고 가시가 돋아서 어둡게 보여도 걱정하지마, 이내 예쁜 꽃을..

음악 2012.01.17

[mate] 그리워

어젠 또 너를 만났어 매일 밤 꿈 속에 날 떨리게 하는 해맑은 웃음은 여전히 빛났고 여전히 못난 날 부끄럽게 하는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난 슬픈 마음 속에 꿈을 깨었을 때 앙상한 마음만 남겨져 있군요 숱한 거짓 속에 무뎌진 진실과 그 가면 너머에 채워진 눈물이 이젠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난 그리워 미안해 미안해 나조차 나도 잘 모르게 돼서 차가운 웃음도 이제는 볼 수도 찾을 수도 없지만 이별의 아픔도 차가운 먼지 속에 흩어져 있지만 머릿 속 가득한 지워지지 않는 네 움직임들이 이젠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참을 수 없이 1. 가사 중에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난 그리워' 라고 했는데, 여태껏 '나를 안은 너의 눈빛이-' 로 알고 있었... 그래서 이상하다, ..

음악 2012.01.17

[정준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난 너에게 편지를 써 모든걸 말하겠어 변함없는 마음을 적어주겠어 난 저 별에게 다짐했어 내 모든걸 다 걸겠어 끝도 없는 사랑을 보여주겠어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걸 울고 싶은걸 난 괴로워 니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오 그렇게 싫어해 날 난 욕심이 너무 깊어 더 많은걸 갖고싶어 너의 마음을 가질 수 없는 날 슬퍼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걸 울고 싶은걸 난 괴로워 니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오 그렇게 싫어해 날 너에게 편지를 써 내 모든걸 말하겠어 소라언니랑 정준일씨랑 닮았다. 잘 어울려. 예전에 소라언니가 mate의 '난 너를 사랑해' 불렀을 때도, 오늘 들은 ..

음악 201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