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广西旅行 3.

comodisimo 2012. 2. 13. 14:46

广西旅行5-6. 20120131-20120208.
짜잔, 드디어 꽤 큰 도시 입성.
百色(baise)는 광서성에서도 꽤 큰 도시에 속한다고 한다.
큰 도시의 기준은 KFC나 맥도날드.
그런 패스트푸드가 들어와있는 도시는 그래도 꽤 큰 규모의 도시_

누군가를 잠깐 만나고 바로 潞城(lucheng)으로 들어갈 예정이라,
세시간정도_ 를 이곳에서 잠깐 보냈다.


약속했던 사람과의 점심식사.
음식이 사천음식도 많이 시켰기도 했지만, 유난히 맛있어서
정말 바닥이 보일때까지 먹었던 음식점.
에피타이저로 나온 해바라기씨를 처음 먹어본 동생.
'이게 뭐야_' 로 시작해서 먹기 시작하더니
껍질이 산처럼 쌓일때까지, 손이 아플때까지 열심히 까먹었다.
오죽하면 내가 굳은살이 배겼겠...


그리고 버스타고 도착한 潞城(lucheng).
버스터미널도 없는 작은 동네라서 톨게이트 앞에 세워주고는
버스가 휭- 하니 떠나버렸다.

아, 버스 안에서 유덕화 젊은 시절 찍었던 영화 한편이 나왔는데
막 초능력 쓰는 말도 안되는 영화였는데 꽤 재밌었다.
제목 찾아봐서 한번 다시 봐야지,ㅋㅋㅋ
아저씨는 별로 늙지도 않는것 같아, 요새 양조위는 진짜 아저씨 같던데.


그래서 다들 배낭매고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중.
십여분 기다리다 약속한 사람들을 만나 삼륜차 타고 마을 안으로- 


그리고 또 저녁식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위로하는 일들을 하는거라,
계속계속 식사자리가 이어졌는데, (뭐 너무 좋긴하지만)
점심먹은지 몇시간 안됐는데 또 먹으려니 이건 뭐 고문이야.


산 속에 마을을 이루어 사는 소수민족들이라서
저녁 먹고 여관에 짐을 풀고는 산 안으로 한참 들어갔다.
차가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고는
진흙탕길을 위태위태 올라가보니 화장실도 없는 마을 등장.

이런 마을까지도 하나님에 대해 알고 전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놀랍기도 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가장 산 속 마을인 줄 알았던 우리가 어리석었지,


암튼, 이날은 하룻밤에 10원짜리 (한국돈으로 2000원이 채 안되는) 방에서 잤는데
뜨거운물이건 찬물이건 안나오고, 히터도 없어서
씻지도 못하고 물티슈로 얼굴 대강 닦아내고,
있는 옷 다 꺼내입고 하도 구부리고 잤더니 아침에 배가 다 쑤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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