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1205. 거짓말 같은 시간

comodisimo 2012. 1. 6. 00:59

1.
새로 산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새로 정리하고나니,
정말 새해가 시작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처럼 춥지 않아서 그런가,
새해를 시작하긴 했는데 뭔가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 같은_
이상- 한 기분이 자꾸 들어.

시간이 가긴 가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게 신기해.


2.
무슨 일이 생길 때 마다,
그래서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질 것 같을 때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바로 기도한다.
그러면 금방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진다.

작년 한해는 내 믿음이 진짜인가, 를 확인했던 한 해 였다면_
그래서 조금은 불안하고 힘들었던 한 해 였다면,
올해는 그 믿음이 진짜임을 드러내는 삶이 되고 싶다.
 - 싶다, 가 아니라 그래야 한다. 그럴것이다.


3.
열한시, 열두시는 넘어야 집중이 잘 되기 시작해서 괴롭다.
공부하려면 나같은 애들은 밤에 해야하는데,
아침에 또 깨알같이 늦지 않게 일어나야 하니
잠자는 시간이 매일 줄어드는 것 같아.

미녀는 잠꾸러기, 라던데_ 글렀군.


4.
내려놓음은 나를 비우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의 결단이다.
내가 비워지고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삶은 ‘땅’을 차지하는 삶이다.
여기서 땅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을 추구함을 의미한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_ 시 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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