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0113. 아무튼 모두들_

comodisimo 2013. 1. 13. 17:51

1.
주말의 스타트는 오랜만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2013)

Life of Pi 
8.1
감독
이안
출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 아딜 후세인, 타부
정보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26 분 | 2013-01-01


3D영화 볼 때 늘 머리아팠던걸 잊고
이번엔 3Dx4D로 라이프 오브 파이.

일단 짧게 감상평을 남기자면-
배멀미를 제가 했습니다. 네, 죽을뻔 했...

2.
늘 혼자 영화관에 가는게 익숙해서
누군가와 같이 영화보는게 너무 오랜만의 일이었다.
그동안 별 생각 안했었는데

누구랑 같이 가니까 그 사람이 내가 고른 영화를 좋아할지 괜히 조마했다.
지루하단 평가를 받는 내 취향이었더래서-

다행히 나보다 더 맘에 들어했다.
암튼 난 그 친구 신경쓰느랴 멀미하느랴
그 친구보단 덜 맘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3.
적어도 나에겐 각각의 SNS들은 역할들이 있다.
페북은 안면이 있는 친구들 소식 듣는 창구.

블로그는 나를 위한 일기장 같은 곳.
트위터는 모르는 사람들과 뻘소리 하는 곳.

그동안 블로그 외엔 별로 열올려서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트위터의 흥미로운 일반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그러면서 느낀건

SNS에는 대체로 여자들이 더 많은 것 같고

누군지 들키지 않을정도의 낯선 사람들과

내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들키지 않을정도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 같다.

 

아무튼 결론은-

다들 외롭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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