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1013. 오늘은 그냥 푹-

comodisimo 2013. 10. 13. 17:04

1.

요새 주말마다 한방병원엘 다니는데 

어제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감기에 걸렸네요- 라고 했다.

내가 감기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머리가 내내 지끈거렸었는데

병원에 다녀와서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종일 기운도 없고 몸이 축 쳐진다.


해야 할 일이 늘 태산인데

나는 요새 늘 이렇게 조금 무기력하다.



2.

아이유 새 음반이 참 좋다.

역시 윤상이 최고구나, 싶었음.



3.

영화를 몇개 보고 싶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

7.8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정보
액션, 스릴러 | 한국 | 125 분 | 2013-10-09



블루 재스민 (2013)

Blue Jasmine 
8.8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바비 카나베일, 피터 사스가드
정보
드라마 | 미국 | 98 분 | 2013-09-25


이번주는 영화보기 글렀으니 다음주말이나-

저 영화들을 보러 좀 움직여봐야겠다.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 신작을 보는건 좋은 일이다.

채플린을 좋아했을 때 채플린 영화 하나하나 찾아보는게 좋았었다.

다만 하나하나 볼 때마다 더이상 새로운걸 볼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그랬을까.

늘 영화가 끝날때즈음이면 허무한 그런 마음이 들었었다.


우디앨런도 곧 어느샌가 더 늙고 나이도 더 먹고

그러다가 어쩌면 나보다 더 먼저 돌아가시겠지만

그전까진 이렇게 많이 영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화이.

여진구가 원빈이랑 이병헌만큼 멋있다는 화이-

이거는 내가 봐야겠지?



4.

최근에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나열하자면-


 - 빅토리아 시크릿의 러브스펠 핸드크림.

이거 향이 너무 좋아서 바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어제 아침에 샤워하고 발랐는데 뭔가 꽃과 과일향이 잔뜩나는것이

지금보다는 봄즈음에 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신라면세점에서만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번 출국땐 어떻게해도 구해지질 않길래 포기했는데

이번엔 다행히(?) 하나 얻었다.

다음번 봄이 오면 손등에 열심히 바르고 다녀야지.

다른건 몰라도 손등은 부드러운 사람이니까.

누구든 언제든 손 잡고싶을 때 잡으라고.


 -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오일 & 바디로션.

다른제품 샀다가 바디로션 샘플 받은게 좋아서

사실은 키엘 머스크 향수를 사고 싶었는데

이번엔 그게 또 일시품절이라 

이번은 바디샵 머스크 오일이랑 로션 샀는데

이건 또 겨울에 쓰면 좋을 것 같다.


그러고보면 요새 좋은 향이 나는 물건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맡고 싶었던 남자 향수를 사기도 했었고-


아무도 내 옆에 없는데 좋은 향이 무슨 상관이냐.



5.

Kpop star 다음번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이 들어왔다.

우왕 이게 뭐냐.

희열씨 요새 너무 왕성한 활동하시는거 아니신가?

아니 근데 왜 새 앨범은 안만드시고-


오늘은 집에서 푹 쉬는중이라 거실에서 티비 보는데

샤이니 컴백하는구나. 오 우리 태민이 이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로 드라마는 안봤었는데

상속자들도 재밌는 것 같다.

역시 이민호가 잘 고르는 것 같아.

근데 이게 또 고등학생들 얘기라는게 웃긴다.

누가봐도 이젠 고등학생들처럼은 안보이는데

또 고등학생이래. 특히 그- 눈 부리부리한 그 애.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주말 내내 이렇게 

늘어지게 -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시간 보내고 있다.


몸이 좀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었는데

오랜만에 푹 쉬니까 내일부턴 더 힘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힘이 나지 않더라도 뭐 어쩔 수 없지만.



내가 도대체 뭔 말을 하는거야.


그냥 오늘은 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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