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1006. 인스타그램에 남긴 오늘-

comodisimo 2013. 10. 6. 00:43

요샌 인스타그램에 빠졌다. 금방 실증날지도 모르지만-


엄마가 카스를 하는 바람에 사진 올리기가 영 껄끄러워서 (왜?)

옮긴다는게 인스타그램.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관심사만 같으면 

하트를 누르고 달아나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글로벌한 SNS.


최근 올렸던 사진들



사진기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던 중

내 눈동자에 내 방도, 내 손가락도, 내 핸드폰도 보인다.

근데 눈 밑 왜저렇게 검지? - 다크서클..인가



출장 가기 전에 먹어봐야겠다던

버거킹 한정메뉴, 콰트로 스모키 와퍼!

음. 콰트로 치즈 와퍼가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와퍼가 최고.

오늘은 욕심부려서 주니어 안샀더니 배 터져 죽는 줄.


그나저나 진짜 요새 살이 막 쪘다.

어젠 삼겹살, 오늘은 갈비 막 이러니까, 내가.


가만보면 주식보다 간식으로 먹는 칼로리 소비가 워낙 높아서

출장을 떠나는 월요일부터는 간식을 줄이겠습니다!

이건 진짜야. 이번엔 진짜.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적어도 한달즈음은?



인천에 있는 한의원에 요새 다니는데-

다녀오는 길에 찍은 사진.

어떤 할머니가 뭐 이상한걸 들고 지하철 타셨는데

응? 저거 뭐죠?

분명 콩 껍데기 같이 생겼는데-

시장에서 사오신 것 처럼 줄로 주렁주렁 엮어서

엄청 고생스럽게 짊어지고 가시려는거 보면

먹는게 확실해 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ㅋㅋㅋㅋㅋㅋ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저런 식물(?) 이 있는겁니까ㅋㅋㅋㅋ



짐싸는 노하우!


1. 싸야 할 목록을 쭈욱 적는다.

2. 작은 파우치들에 물건을 분류해서 나눠 담는다.

3.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 

- 뭐 예를 들면 '스피커' 같은건 챙겨가지 않는거지.

4. 면세점에서 물건 살 때 넣어준 뽁뽁이들을 좀 챙겨간다.

- 이거 생각보다 꽤 유용하던데 나는.

5. 면세점 찬스! 를 놓치지 않는다.

- 아 근데 이번엔 좀 간당간당한데, 어쩌지.


그런게 어딨어. 시간에 쫓기면 빨리 싸게 되어있음.


네, 뭐 그렇죠.


제가 지금 시간에 쫓겨서 짐 빨리 챙겨보려고

이렇게 자꾸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아. 머리만 터지게 아프고 다 귀찮아서 못하겠다.

짐 싸는것도 못하겠고 뭘 준비 못했는지 체크도 안되고

이러고 가면 분명 가서 멘붕 올텐데.


암튼 오늘 밤을 새서라도 짐 다 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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