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간 라디오 - 토닥토닥
무심코 바라본 투명한 하늘 아래 그림처럼 내려앉은 너의 머릿결에 묻은 햇살 한 줌만 내가 간직해도 될까 언젠가 힘들다며 작은 한숨 뱉던 네게 힘내라는 따뜻한 말도 하지 못했지만 어느 날씨 좋은 날 제일 높은 언덕에서 보여주고 싶어, 널 닮은 저 구름을 토닥토닥, 바람이 되어 너의 어깨에 토닥토닥, 하늘을 따라 함께 걸으며 우릴 감싸안은 나른한 오후 조금씩 햇살에 스며들어갈 너에게 오늘도 토닥토닥 무심코 스쳐간 한줄기 바람 곁에 노래처럼 흘러가는 너의 숨결에 실린 햇살 한줌만 내가 안아봐도 될까 언젠가 혼자라며 작은 한숨 뱉던 네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어느 햇살 좋은 날 계절사이 길목에서 들려주고 싶어 널 닮은 이 노래를 토닥토닥, 바람이 되어 너의 어깨에 토닥토닥, 하늘을 따라 함께 걸으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