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해서 첫번째 금요일. 요구가 잘 받아들여지는건 좋은 징조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 쉽지만 어려운 것. 다만 내가 일에 욕심이 있는 편이라, 또 이전까진 내가 다 내용을 알고 컨트롤 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다시 그정도로 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 그게 사실 당연한건데 괜히 나 혼자 마음이 급해서 오늘은 또 고질병이 도졌다. 숨이 잘 안쉬어진다. 머리로는 좀 내려놓자, 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그렇게 잘 되지 않아서 문제. 진짜 좀 내려놓자. 그나저나 밥 먹는게 너무 불편하네. 찌개음식 옳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