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금을 사무실에서 보냈다. 좀 힘들긴 해도 요샌 내가 조금씩 늘어가는게 느껴져서 즐겁다. 다만 그게 생활까지 이어지진 않고 늘 일 하는데에서만 만족을 느낀다는건 문제다. 집에가서 오만가지 짜증을 다 부리고 철퍼덕 누우면 내가 왜 사나 싶은 이 현상은 늘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좋아지겠지. 그래도 2. 지난주 이맘땐 만나자는 얘기가 없는 니가 그렇게 밉고 기다려지고 화가났었는데 이번주엔 좀 덜하다. 아무래도 주말에 다른 약속들이 잡혀있어서 그렇겠지만. 근데 이번주도 못보고 다음주도 못보면 뭐 이젠 끝이란 얘기로 되는건가 싶다. 난 아직 그러긴 싫은데. 3. 내일 만나기로 한 사람은 꼼꼼한 사람인 것 같다. 시간과 장소와 일정을 체계적으로 짜고 움직이려고 그런다. 난 그렇지 못한 성격인데 이 사람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