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Before You
- 저자
- Moyes, Jojo 지음
- 출판사
- Michael Joseph | 2012-09-07 출간
- 카테고리
- 문학/만화
- 책소개
- 루 클락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녀는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그러니까 어지간히 집중하지 않는다면 사람 얼굴이나 이름은 잘 기억 안하려는 (못하는게 아님) 게으른 버릇이 있어 소설은 별로 좋아하질 않았는데, 도서관 대출 1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기에 호기심에 빌려본 책이었다. 페이지가 무려 500페이지도 넘어 여자 팔목두께- 정도 되는 두께의 소설인줄은 몰랐지. 책 뒤에 '당신에겐 티슈 한 상자가 필요하다' 라거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해라', '거실에서 아기처럼 울고 말았다' 는 둥, 내용이 어느정도 슬플거란 예상을 하고 읽어서 그런지 난 그렇게까지 슬퍼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약간 작정한 스토리에겐 감동이 없는걸지도.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라 꽤 재미있게 읽었다. 한번 속도를 붙이고는 3일정도에 읽어버렸으니. 나로서는 꽤 빨리 읽어냈던 것. 결말이 좀 달랐으면 어땠을까, 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게 현실적이지. 라고 이해하려다가도 그래도 이 결말은 맘에 안든다고 생각하게 되서 되려 화가 조금 나기도 했다. 아마 주인공의 감정을 끝까지 쫓아가지 못했던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있는 책은 분명합니다.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일이 하나 있다. 나를 위해서도 그러는편이 좋다고 믿는다. 물론 너무 익숙해서 습관처럼 굳어진 일들을 고친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노력이 무색해지고, 진심이었던 마음이 무색해지고 오히려 초라해지는 그런 일에 나를 더 빠트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얼마나 행복이고 축복입니까. '타이밍' 이라는건. 지독하게도 엇갈리는 시간들이 이렇게 허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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