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Lewis의 '순전한 기독교' 를 읽었을 때 느낌이 흡사 이랬던 것 같다.
공대 교수님이라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꾸미지 않으면서도 - 그러니까 무심한듯 따뜻하게.
꼭 무언가 정답을 찾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중간중간 마음을 많이 울리는 책이었다.
평소 기독교 서적을 많이 읽는편인데,
이 책은 다시 사서 한권 가지고 싶을만큼 좋았다.
사실 다 읽고 난 지금도 난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일어났었던 모든 일들에 대한
알 듯 모를듯한 해결들을 찾아낸 기분이 들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에 대한 욕구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성숙해질수록 안팎이 같아지는 거지요.
마땅히 가까운 사람들, 주변의 사람들을
두루 사랑하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크리스천입니다.
이거야말로 내가 가장 못하고 안하려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