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51201.

comodisimo 2015. 12. 2. 06:15

좋아하지만 못먹는 것 : 삼겹살. 맥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 치킨


가끔 속이 안좋은날을 되짚어보면 전날 맥주를 마셨던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삼겹살은 뭐 알고 있던거고. 치킨은 최근에 안건데 좋아했었으면 아마 자주 시켜먹었을텐데 1년동안 내가 치킨이 먹고 싶어 시킨 적이 한번도 없는거 보면.


합창교향곡에 대해 공부해보고 있다. 어차피 한번 가서 듣는거지만 한시간 내내 내가 어느 부분을 듣고 있는건지 알고싶은 마음이든다. 간신히 악장의 시작은 익숙해졌는데 3악장이 귀에 잘 안들어온다. 음악이 그림처럼 흐르듯이- 그렇게 들려졌으면 좋겠다. 아니 그것보다 합창이 나올 때 나도 조금 따라부르고 싶어 악보를 구했다.

서울필하모닉이랑 KBS교향악단도 올 해 합창교향곡 한다던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컨디션이 안좋아.' 라고 얘기 꺼내자마자 엄마는 '그러게 병원 가보자니까!' 라고 하셨고 난 뭔가 참지 못하고 '그게 아니라고!' 라고 해버렸다. 엄마 마음은 알지만 엄마도 날 가끔 이해 못해주는거 같아.

술 취한 사람이랑 같은 공기 안에 있는 것 싫다. 특히 소주. 취한 사람의 냄새도 고약하거니와 소주는 이미 흐트러지기로 작정하고 마시는 경우가 많아 더 그렇다.
내 눈빛이 약간의 경멸- 이었을텐데.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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