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218. 평범한 일상_

comodisimo 2012. 2. 19. 00:37


1.
요새의 생활은_
마음이 잘 맞는 룸메이트가 생기다보니 늘 재밌고 유쾌하다.
우울할 틈도 없고, 한가할 틈도 없다보니 생각을 많이 안했다.
생각이 깊어지지 않는 까닭에, 그리고-
하고 싶은 얘기를 그때그때 풀어내다보니 블로그에 쓸 말이 없어졌다.

그래도 여긴 소중하니까.


2.
여름에 염색을 언제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_
아무튼 반년만에 검지손가락 길이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다.
그만큼 더 자라게 되면 겨우겨우 쇄골 아래까지 내려올 것 같다.

머리도 꽤 여러번 잘라낸거였는데 이만큼 자랐으면, 나 꽤 기특해.
대신 완전 추노꾼- 처럼 하고 다닌 결과니까..

OTL.. 한국가면 목욕탕 갔다가 바로 머리부터 할꺼야.

아, 나 이 드라마 아직도 못봤는데.


3.
이곳 한인회 신문이 하나 있는데-
워낙 이곳에 한인이 많이 있지 않은편이라
무슨 행사만 하면 사진 여러장 찍혀 나오는_ (나도 몇번 나왔..)
한달에 한번, 잡지 나오듯 나오는. 아무튼.
그 신문에서 이번 겨울에 여행갔다 온 감상문을 써 달라고 하셨다.

워낙 말에 두서가 없고, 두루뭉실-  글솜씨가 없는편이라
아침에 쓰고 저녁에 고치고, 아침에 또 일어나서 고치고 그러다보니
여태껏 보내드리지 못하고 있다.

하아. 별거 아닌데 못하겠네?
이거 뭐 꼭 레포트 제출하는 기분이야. 오랜만에_


4.
오_ 지금 TV 틀었는데 '영웅본색' 한다.
맙소사. 이거 보다 자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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