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606. 질렸음_

comodisimo 2012. 6. 6. 22:27

1.

교회 집사님과 급작스럽게 훠궈파티.

 

몇달전부터 훠궈먹고싶다고 노래불렀는데,

훠궈는 역시 사람들 여럿이 모여서 먹어야 제맛인터라,

시간도 맞추기 어렵고_ 약속잡기도 애매해서

그냥 한국가기 전에 먹자, 했었는데

오늘 집사님이 뒷골이 땡길때는 훠궈가 제맛이라시며.

 

암튼 원 없이 먹었다. 오홍홍

 

내가 바로 훠궈다, 하는 냄새를 풍겨가면서.

 

 

2.

정말 집에 가고 싶다.

비행기 티켓을 왜 그렇게 늦게 끊어놨나_ 나는.

더이상 보고 싶은 사람도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공부야 뭐...

 

습한 날씨도, 사람들도, 그냥 다

정말 질려버렸다.

 

 

3.

생활의 즐거움과는 상관없이

일기에는 내 마음의 깊은 속내를 털어놓는곳이라,

 - 이런걸 이런식으로 공개를 하는것도 우습지만

늘 조금은 어두웠던 것 같다.

 

어찌되었던 이런 공간이 있다는건

나에겐 참 고마운 일이다.

 

 

4.

정말 뒷머리가 너무 당기는 것 같다.

깔깔대고 웃는거 하나 보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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