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611. 어쨌거나 그래도 지금이_

comodisimo 2012. 6. 12. 02:01

1.

드디어 HSK 증서를 손에 넣었음.

보내지도 않아놓고선 보냈다고 뻥쳤어..

아무튼 이것까지 손에 넣었구나 드디어 내가.

 

 

2.

오늘 점심은 피자헛, 저녁은 중국음식점.

하늘이 파- 랗게 검어질때쯤 보기 시작한

midnight in paris.

 

등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 잘 알고,

나도 그 화가나 작가에 대해 알고 있으면_

아마 영화 보는 재미가 더하지 않을까.

 

내용도 물론 나쁘지 않지만,

배경과 분위기가 먹어주는 사랑스러운 영화

 

 

3.

 

 

 

 

 

그러니까 가장 갑인 사람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대응하며 살아가는 사람.

 

그때가 좋았어, 내가 왕년에_ 처럼

추억만 씁쓸하게 먹고 사는게 아니고,

지금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상황 안에서 만족스럽게. 행복하게.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

 

그런데 난 오늘도 스물둘,스물셋의 날 또 그리워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꽃같았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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