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618. 한국!

comodisimo 2012. 6. 18. 21:30

1.

비밀리에 입국완료_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은데,

1년반만에 엄마가 내 방을 온통 바꿔놔서

아마 방 정리하는데 일주일은 걸릴듯.


그래도 오자마자 대청소 하니까 기분은 좋..겠지?



2.

아이폰은 팔았고, 아이팟은 소매치기 당했고,

다들 카톡이니 뭐 스마트하게 연락하는데

나는 친구들 번호도 하나 없고_

아이폰 쓰고 싶은데 이제와서 4g 사기도 뭐하고

무작정 5g 기다리자니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나 어떻게 하면 좋지?

갤럭시는 물건이 너무 자주 나와서 별로 사기 싫은데.


엄마랑 오빠가 갤럭시 써서 가끔 좀 빌려써봤는데

뭔가 복잡하고 손에 착 안감긴다.

내 갈등을 누가 알겠어? 흐엉.



3.

오랫동안 타지생활을 하고 들어왔더니

집밥이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집밥을 먹으니까, 군것질 생각이 안나는게 놀랍고

심지어 뭐 먹다가도 '그만먹을래-' 라고 말하는 중.

오 놀라워라 'ㅁ'


나 1년반동안 그런말 해본적이 없었어...



4.

가족들이,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좋다.

너무 편하게 지내진 말아야지. 싶지 그래도_


그나저나 핸드폰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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