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715. 발견_

comodisimo 2012. 7. 16. 00:58

1.

어제 오빠랑 엄마랑 파주롯데아울렛 갔다왔다.

비도 오고 날도 흐리고- 그래도 사람 많았음.

쇼핑센터 유난히 싫어하는 엄마도 야외라 답답하지 않아 좋다 하셨다.

 

암튼, 얻어온 내것들은-

 

 

무려 70% 할인해서 팔았던 코르테즈_

딱 내 사이즈라서 생각도 안하고 집어왔다.

코르테즈는 또 처음인데 색이 곱다잉 :)

요샌 비와서 안되고 가을이나 내년봄쯤 예쁘게 신어야지!

 

 

만다리나덕 더블시티!

무려 크로스도, 숄더도, 토트도 되는....

사이즈도 재질도 색깔도 맘에 든다잉 :)

 

요새 맨날 손바닥만한 클러치백만 들고 다녔는데

너 안에 빵빵하게 넣어서 들고다니겠음!

 

 

2.

서랍을 뒤지다가 찾아낸 전람회 2집, 무려 테잎.

들어보고 싶어도 플레이어가 없어서 못듣는다...OTL

근데 나한테 이게 왜 있는거지? 산 기억이 없는데.

 

암튼 보물 발견했음!

 

 

 

3.

오늘 엄마가 해주신 말씀 중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열매를 주실 때

먹을것과 심을것을 주셨다, 는 말씀이 마음에 남는다.

 

난 아직까지도 먹기만하고 심을줄은 모른다.

심기는 커녕 버리거나 혹은 먹으려 하지 않으려는지도 모른다.

 

 

4.

입 밖으로 꺼내면 오히려 감정이 더 섞여서 아플까봐

꾹꾹, 참으면서 말도 안하고 있었던 것을

뜬금없이 웃으면서 했더니 '웃기고 있네!' 로 돌아왔다.

말하기 싫을 땐 왜 그랬느냐며 물으시더니

말하고 싶을 땐 매섭게 외면당했다.

 

차라리 그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위로받지 못할바에야 외면당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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