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720. 여섯번째 트레이닝

comodisimo 2012. 7. 20. 20:52

1.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좀 사라는 구박을 받았고,

 - 없이 살다보면 적응되고 되게 편하긴해. 시간 약속도 잘 지키고.

 

체중검사가 있었다. 두둥.

 

 

2.

몸무게 변화는 없었으나,

체지방이 근육으로 바뀐 놀라운 사건이!

 - 나 근육 잘 생기는 타입일지도.

당연히 기초대사량도 늘었다.

 

늘 밝은 트레이너님이 나보다 더 좋아했음.

 

오늘은 자세도 좋고, 운동신경도 좋다면서

칭찬이 연발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힘들었음.

 

 

3.

그러고 보면 숫자에 그렇게 연연했던 적은 없었다.

몸무게보다 탄탄해보이는 외형이 더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상 무게도 많이 나가게 되다보니 바뀌었음.

이왕이면 좀 날씬해져서 지방 줄고 근육 늘면 좋은데_

 

...

사실 지금 몸 상황엔 뭐가 줄고 그럴 형편 아닌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겼다는게 기쁘다.

열심히 수고하고 있는 몸뚱아리야, 더 수고해야해..

 

 

4.

오늘은-

현미밥, 브로콜리 / 오렌지주스 / 닭가슴살 / 맥도날드 치즈버거 / 순대

 

를 먹었....

 

이렇게 먹어대면서 뭘 어쩌겠다고..OTL...

 

 

5.

오늘은 등이랑 허리랑 복근 운동했는데

아무래도 힘주기 어려운 내 등살은 꿈쩍도 않는다.

허리는 좀 알겠는데, 등 어쩌지.

 

등에도 살이 찌냐는 질문을 누군가 했었는데,

나도 그게 참 신기해. 살이 골고루 붙어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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