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내가 바로 쌍칼이었는데_

comodisimo 2012. 7. 21. 15:11

난 아침에 김치를 만드신다는 엄마를 돕겠다고 설쳤을뿐인데,

아니 내가 또 워낙에 칼질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집 칼이 정말 종이까지 베어버릴만큼 날카롭기도 하고,

그런데 또 이걸 좀 잘게 썰어야 하는 재료라서 그렇기도 했고.

 

결국에 이렇게 되었다.

 

 

손톱이랑 살이랑 일자로 쓸려나갔음.

피는 하나도 안나지만 물이 닿으면 이상한 기분이...

게다가 손 끝이라 엄청 아파, 흐엉ㅠㅠ

 

흑, 아빠가 피 흘렸으니까 피자 먹자며

 - 이게 웬 라임개그야..

이마트 갔다가 엄청나게 큰 피자 들고 왔음. 아하하...

내일 운동하러 간다고 했는데 두시간 뛰라 할지도 모르겠..

 

 

 

주말이 또 이렇게 가는구나.

난 하염없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킬것이야.

 

 

 - 그나저나, 내 엄지손톱 참 크지 않아요? 태평양 같죠? 마음씨도 그래요...

 

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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