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내가 살아있었다.
2.
멀리 나가겠다고 다짐하고선
날씨에 지는 바람에 또 동네 카페 신세.
난 혼자서도 꽤 잘 놀아 다행이다.
암튼 오늘은 속옷도 한 세트 사고
(근데 역시 핏이 맘에 안들어)
주황빛 나는 틴트도 하나 사고
커피 마시면서 하루키 책 다 보고 들어왔다.
아빠 어디가, 랑 런닝맨은 챙겨봤지. 결국
3.
양 사나이의 세계에 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는거죠?
- 도서관 기담, 무라카미 하루키.
누군가의 삶에 내가 큰 가치로 남아있지 않는다고 해서
내 존재 가치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냥 조금씩 아프면서 크는거지-
4.
2013년, 29.6세도 오늘로 끝.
이제 정말 서른을 보며 달려가는구나.
무엇에 희망을 두고 살아야 허무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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