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1110. 주말_

comodisimo 2013. 11. 10. 22:52

1.

뒤늦게 캔디크러쉬사가에 빠졌다는 소식. 

아니 얘들은 하트를 너무 늦게 줘. 

아무튼 게임에 영 소질이 없어 그런가 

이거 한판 깨는데 모든 하트를 쏟아 부으니 

이게 뭐 진전이 있겠나. 곧 질리겠지.


2.

충- 분히 쉬어준 주말.

오랜만에 방을 깨끗하게 치워서 그런가-

방에 들어오면 기분도 좋고 그렇게 잠이 자고 싶다.

그래서 주말도 내내 집에서 보냈다는.


- 엄마가 사오신 허브차가 맛있어서 그걸 네번이나 타 마셨음.

- 김장을 준비한다며 할머니랑 마늘을 깠음.

- 깐 마늘을 다져놓았음.

- 무를 썰어두었음.


집에서 시간 보내는건 회사에서 보내는 것 보다 더 빠르다.


3.

책을 읽어도 음악을 골라서 그 음악이랑 같이 읽는편인데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어보려고 

비틀즈의 Norwegian wood(노르웨이의 숲)를 다운받았다.

근데 이 음악이 내 취향이 아닌건 어떻게 하지?

아, 그래서 책 진도가 안나간건가.

음악을 좀 바꿔봐야겠다.


4.

갑자기 많이 추워졌다.

내일 늦지 않기 위해서 옷을 미리 골라놓고 자야지.

내일은 영하로 떨어진댔으니 좀 도톰한 외투를 입어야겠다.


뭐 벌써 겨울이니.

기운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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