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나에게 너는 좀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아니야. 그냥 나도 내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이야. 다만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지만) 일반적인 여자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욕심이 덜한것뿐이라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라고. 어쨌든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며 살아가는거니까.
금요일엔 오랜만에 오래된 단골집에가 막걸리와 파전, 수제비까지 올킬하고 돌아와서는 맥주와 과자까지 컴플릿. 밤새 잠을 못잤지만 기분 좋게 취한 밤이었다. 그 수제비 가게는 언제 가도 참 좋은 느낌이 있다. 남자친구들과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이를테면 사랑의 추억이 없는 곳. 조만간 또 한번 파전이랑 등등 먹으러 출동해야겠다.
요새 갓세븐에 입덕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아이돌이라는게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은게 - 오빠가 있어본 입장에서 -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아이돌같이 절대 행동하지 않는다는게 내 지론인데 그애들이라고 크게 다르겠는가, 싶은거다. 서로 막 볼뽀뽀도 하고 팔짱도 끼고 무릎베고 눕고.. 팬 입장에서야 이뻐죽겠지만 인간적으로 남자들 사이에서는 귀엽게 아이컨택해서 웃어주는 것마저 특이한 일 아닌가?
내가 이걸 왜 걱정하느냐면ㅋㅋㅋㅋ 마크가 아이돌 하다가 싫다고 미쿡 돌아가버릴까봐 걱정잌ㅋㅋㅋㅋㅋ 한국사람도 아니고 가족도 다 거기 있으니 굳이. 뭐 그럴지도 모르니 나라도 적당히 해야겠다 싶은거죠. 다 너무 아껴서 그러는거다. 오래오래 보고싶으니까.
역지사지- 는 참 중요한 개념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여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크기같은거.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여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크기도 많이 다르지는 않았을텐데. 그러나 우리는 늘 내가 겪어본 모양으로, 혹은 내 방식대로 그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기 때문에 내 방식과 모양으로 전해지지 않으면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고 빨리 결정지어 버리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게 가끔은 말이 안될만큼 이상하게 큰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자체가 '사랑' 이라는 분이 나를 그 사랑으로 사랑해 주신다는게 과연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는 나를 보면 나는 하나님도 나를 이렇게, 이것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나를 사랑하신댔어.. 하고 그제서야 되새겨 보는것이다.
케이팝스타- 를 엄마랑 보다가 어떤 참가자의 음악에 목이 뜨끈해졌다. 정말 엄마도 나같은 시절이 있었을텐데. 엄마도 어리고 예쁘던. 꿈많은. 그냥 여자였을텐데. 내 엄마가 되어 이토록 많은걸 포기하고 살아가게 되었구나 싶어서. 엄마은 지금 내 나이에 나를 낳으셨다던데. 난 어쩌지.
내일 아침에 첫 눈이 온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금 창문 밖으로는 수상한 바람소리가 들리는데 유혹을 이겨내고 내일 아침을 기다리겠다. 소복히 쌓이진 않았으면 좋겠다.
금요일엔 오랜만에 오래된 단골집에가 막걸리와 파전, 수제비까지 올킬하고 돌아와서는 맥주와 과자까지 컴플릿. 밤새 잠을 못잤지만 기분 좋게 취한 밤이었다. 그 수제비 가게는 언제 가도 참 좋은 느낌이 있다. 남자친구들과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이를테면 사랑의 추억이 없는 곳. 조만간 또 한번 파전이랑 등등 먹으러 출동해야겠다.
요새 갓세븐에 입덕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아이돌이라는게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은게 - 오빠가 있어본 입장에서 -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아이돌같이 절대 행동하지 않는다는게 내 지론인데 그애들이라고 크게 다르겠는가, 싶은거다. 서로 막 볼뽀뽀도 하고 팔짱도 끼고 무릎베고 눕고.. 팬 입장에서야 이뻐죽겠지만 인간적으로 남자들 사이에서는 귀엽게 아이컨택해서 웃어주는 것마저 특이한 일 아닌가?
내가 이걸 왜 걱정하느냐면ㅋㅋㅋㅋ 마크가 아이돌 하다가 싫다고 미쿡 돌아가버릴까봐 걱정잌ㅋㅋㅋㅋㅋ 한국사람도 아니고 가족도 다 거기 있으니 굳이. 뭐 그럴지도 모르니 나라도 적당히 해야겠다 싶은거죠. 다 너무 아껴서 그러는거다. 오래오래 보고싶으니까.
역지사지- 는 참 중요한 개념이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여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크기같은거.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여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크기도 많이 다르지는 않았을텐데. 그러나 우리는 늘 내가 겪어본 모양으로, 혹은 내 방식대로 그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기 때문에 내 방식과 모양으로 전해지지 않으면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고 빨리 결정지어 버리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게 가끔은 말이 안될만큼 이상하게 큰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자체가 '사랑' 이라는 분이 나를 그 사랑으로 사랑해 주신다는게 과연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는 나를 보면 나는 하나님도 나를 이렇게, 이것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나를 사랑하신댔어.. 하고 그제서야 되새겨 보는것이다.
케이팝스타- 를 엄마랑 보다가 어떤 참가자의 음악에 목이 뜨끈해졌다. 정말 엄마도 나같은 시절이 있었을텐데. 엄마도 어리고 예쁘던. 꿈많은. 그냥 여자였을텐데. 내 엄마가 되어 이토록 많은걸 포기하고 살아가게 되었구나 싶어서. 엄마은 지금 내 나이에 나를 낳으셨다던데. 난 어쩌지.
내일 아침에 첫 눈이 온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금 창문 밖으로는 수상한 바람소리가 들리는데 유혹을 이겨내고 내일 아침을 기다리겠다. 소복히 쌓이진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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