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50104. 첫 주말

comodisimo 2015. 1. 4. 20:11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쓰면서 블로그에 적을 내용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니깐 그냥 어디든 내뱉기만 하면 그만큼 감정도 숨을 쉬는 건가봐.

막상 상처를 준 사람은 기억도 못하고 그게 뭐 그렇게까지 굴 이유나 되는거냐며 오히려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피해자(!) 를 몰아세운다. 왜 거짓말 잘 못하고 솔직한게 잘못인것처럼 받아들여져야하나.

새벽 몇시인진 기억나지 않지만 전에 만났던 친구가 카톡 차단확인을 했다.... 차단해둘걸 시발. 흥.
사실 이젠 그정도로 밉지 않다. 이름을 보면 좀 놀라긴해도. 굳이 사랑에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다는것도 우습지만 먼저 등을 돌린 사람보단 남겨진 사람쪽이 그래도 좀 마음은 늘 편할지도.

오빠 새 집 페인트칠 도우러 갔다가 새언니랑 놀러다녔다. 언니는 참 마음 씀씀이도 크고 따뜻한 사람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오빠가 곁에서 좋은 영향을 받겠지. 언니랑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자꾸 쓸데없이 본성을 거스르는 애교를 부리는데 나만큼 언니도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다들 그런건 꿈도 꾸지 말라 그러지만.

농구장엘 다녀왔다. 오늘은 자리가 진짜 너무 좋았다. 진짜 바로 옆자리. 응원하던 팀이 이겨서도 좋았고. 몇번 보니 선수들이 눈에 익는다. 특히 김선형선수.

경기 볼 때만이라도 꼭 응원할께요.

그나저나 농구는 규칙을 잘 모르겠더라. 기본적인거야 알지만 파울도 복잡한거같고 어떨땐 자유투 2개고 어떨땐 한개고. 옆에 상대팀 코치진들이 팀파울 유도하라던데 그게 뭐 왜 그래야하는건지 인터넷 뒤져봐도 뭔가 석연치가 않아. 흐음. 좀 배워둘걸. 더 재밌었을텐데.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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