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조금 가셨다고 핑크색 립스틱이 예뻐보인다. 매일 붉은색만 바르다가 핑크한걸 바르니 벌써 봄이 온 듯 했다. 계절이 이렇게 입술부터 찾아온다. 어렸을 땐 입술에 색이 올려져있음 누가 내 입술만 보는 것 같아 부끄러워 무색 립밤만 발랐었는데 이젠 안바르면 환자같아서.. 이런게 노화.. 라는건가? (..먼산)
요즘엔 좋은 향기 나는 제품들에 관심이 자꾸 생긴다. 향수로 진하게 몸을 덮는건 아니지만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바르고 나면 기분이 좋다. 저녁에 옷 갈아입을때도 은은하게 향기나는게 진짜 좋아. 그래서 다가오는 봄을 대비하여 새로운 향수랑 바디로션, 핸드크림을 주문했다.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지는구나. 향긋한 봄을 맞이해야지.
좋아하던 브랜드가 있다. 다른건 몰라도 그 브랜드 코트 핏이 마음에 들어 가을 겨울만 되면 괜히 기웃거리게 되는 브랜드인데 집 근처 백화점에서 매장이 없어져 수소문끝에 서울에 있는 매장까지 찾아가 걸려있는 모든 코트들을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걸 또 골라왔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내년 겨울에 또 찾아가겠습니다. 애증의 르윗.
이상할만큼 여성스러운 옷이 잘 안어울린다. 아니 여성스러운 옷이라기보단 귀엽고 팔랑거리는 쪽의 여성스러운 옷들. 그래서 원피스보단 투피스가 낫고 A라인보단 H라인이 잘 어울린다. 핑크색보단 버건디. 그레이보단 블랙, 네이비.
매일매일 매시간 매 분 매 초가 다 다른데 삶이 무슨수로 적응이란게 되겠느냐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뚱아리나마 이해한다는게 참 새삼스럽게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좋아하는 향기를 알게되고 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알게되고 좋아하는 음식의 향기를 알게되는 것. 그것도 사실은 잠시뿐일지도 모르고 몇시간 후엔 어떻게 변할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나를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게 어쩐지 새로웠다.
평소 신앙서적 읽는걸 좋아해서 자주 읽는편이다. 성경을 통해 얻는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난 성경을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통찰력은 부족해서 이런 서적들에 더 공감하고 이해하기도 한다.
이규현 목사님 책은 두권째였다. 설교는 한번도 들어본 적 없었지만 책 읽으면서 오늘 정말 많이 위로되고 기운이 났다. 천천히 설교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사실 책 엄청 두꺼운데 반 정도를 두시간만에 집중해서 읽어버릴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많이 좋았다.
책을 거의 읽어갈즈음엔 내가 가득차서 입 밖으로 무언가가 터져나갈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큰 위로가 되었다.
좋은 책을 만나는건 반가운 일이다. 좋은 작가를 알게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아침일찍 도서관엘 가야겠다. 천천히 느긋하게 좋은 책들을 구경하다 와야겠다.
요즘엔 좋은 향기 나는 제품들에 관심이 자꾸 생긴다. 향수로 진하게 몸을 덮는건 아니지만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을 바르고 나면 기분이 좋다. 저녁에 옷 갈아입을때도 은은하게 향기나는게 진짜 좋아. 그래서 다가오는 봄을 대비하여 새로운 향수랑 바디로션, 핸드크림을 주문했다.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지는구나. 향긋한 봄을 맞이해야지.
좋아하던 브랜드가 있다. 다른건 몰라도 그 브랜드 코트 핏이 마음에 들어 가을 겨울만 되면 괜히 기웃거리게 되는 브랜드인데 집 근처 백화점에서 매장이 없어져 수소문끝에 서울에 있는 매장까지 찾아가 걸려있는 모든 코트들을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걸 또 골라왔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내년 겨울에 또 찾아가겠습니다. 애증의 르윗.
이상할만큼 여성스러운 옷이 잘 안어울린다. 아니 여성스러운 옷이라기보단 귀엽고 팔랑거리는 쪽의 여성스러운 옷들. 그래서 원피스보단 투피스가 낫고 A라인보단 H라인이 잘 어울린다. 핑크색보단 버건디. 그레이보단 블랙, 네이비.
매일매일 매시간 매 분 매 초가 다 다른데 삶이 무슨수로 적응이란게 되겠느냐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뚱아리나마 이해한다는게 참 새삼스럽게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좋아하는 향기를 알게되고 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알게되고 좋아하는 음식의 향기를 알게되는 것. 그것도 사실은 잠시뿐일지도 모르고 몇시간 후엔 어떻게 변할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나를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게 어쩐지 새로웠다.
평소 신앙서적 읽는걸 좋아해서 자주 읽는편이다. 성경을 통해 얻는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난 성경을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통찰력은 부족해서 이런 서적들에 더 공감하고 이해하기도 한다.
이규현 목사님 책은 두권째였다. 설교는 한번도 들어본 적 없었지만 책 읽으면서 오늘 정말 많이 위로되고 기운이 났다. 천천히 설교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사실 책 엄청 두꺼운데 반 정도를 두시간만에 집중해서 읽어버릴정도로 개인적으로는 많이 좋았다.
책을 거의 읽어갈즈음엔 내가 가득차서 입 밖으로 무언가가 터져나갈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큰 위로가 되었다.
좋은 책을 만나는건 반가운 일이다. 좋은 작가를 알게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아침일찍 도서관엘 가야겠다. 천천히 느긋하게 좋은 책들을 구경하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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