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60501.

comodisimo 2016. 5. 1. 21:41

5월이 됐다. 2016년의 1/3 을 썼다. 그래도 꽤 감사한건 어찌됐던, 어찌될건간에 잘 진행되고 있고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

상반기엔 일도 몰아치고 어려운 고비도 참 많았다.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마음을 줄 사람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뒤늦게 일에 집중하다보니 연애도 결혼도 다 한없이 미뤄지는 기분이다. 그래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낸건 참 기특하다.

내일은 진짜 체육관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만 뒀었는데 내일은 정말 퇴근 후에 가야지. 이젠 제법 무릎도 튼튼해졌으니까. 아 진짜 요샌 무릎이 안아프네?
진짜 등록하고 인증하겠습니다. 2/3 은 운동에 열과 성의를 쏟아내야지. 엄마가 너 요새같이 살아선 퇴근하고 운동이 웬말이냐, 됐고 퇴근이나 일찍해서 잠이나 자라고 하셨지만 이렇게 비실한 돼지로 살지 않겠습니다. 진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친구들이 유독 요새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럴때보면 나만 이러는게 아니구나,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떠나지 않을거면 어쩔 수 없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어 속상하다.
정말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을지 연구해봐야 할 일이다.

아무튼. 기운내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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