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흉터가 남았다. 아직은 세수하고 나면 인중이랑 콧등이랑 미간이 붉게 변한다. 처음엔 입술 없어지는 줄 알고 얼마나 쫄았는데. 이만하길 천만다행이야. 다만 한달사이 너무 초췌해진건 이루 말 할 수 없음. ㅠㅠ 근데 진짜 얼굴 왜 저러지. 너무 못생겨서 큰일이네. 하이고.
속상한(?) 마음에 산 버켄스탁 카이로. 한쪽만 닳을까봐 아직도 박스에 담겨진채로 거실에 있는데 금요일엔 이 아이를 품에 안고 병원엘 가야지. 왼쪽 발에 신발을 넣으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그보다 깁스 풀면 때가 장난 아니라던데. 아. 무섭다. 맨날 움직이는게 한계가 있다보니 인스타에 올릴 사진도 없구나..
'괜찮아 사랑이야' 보기로 했다. 드라마를 본다- 라기보단 조인성을 감상한다- 라고 말하는게 맞을지도. 이 아름다운 피조물. 아오♥ 그리고 자꾸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 당황하시지 않게-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조인성이 신고다니는 샌들도 역시 버켄스탁 카이로 카키색이네요. 아마 카키색(은 물론이고) 지금 버켄스탁 전 사이즈 구하기 어렵던데. 블랙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카키 신은 조인성을 보니 카키색으로 샀어야 했나, 하는 후회를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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