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가방을 가지고 싶었다.여자들이 흔히 핸드백으로 들고 다니는 가죽 가방은 스터드 장식 및 기타 장신구로 무게가 꽤나 무겁다. 거기다가 기본 파우치 몇개만 (꼭 간추려 필요한 것만) 넣더라도 가방이 빵빵해지고 무거워지는건 시간문제. 가볍지만 수납이 넉넉한- 그러니까 우리엄마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했던 그런 가방이 이제 나에게도 필요해졌다. 처음 알아봤던건 캔버스 백이었다. 알아본 결과, 캔버스 백 중에 각이 진 형태 중 쓸만한 가방은 십만원이 훌쩍 넘어가고, 브랜드로 넘어갈경우 기십만원대. 아 내가 이걸 이 돈 주고 꼭 사야하나, 하던차에-어제 유니클로에서 (엄마 말로는 시장가방 같은) 토트백을 하나 구매했다. POCKETABLE 백으로 접으면 손바닥만한, 아주 가벼운 (시장) 가방인데, 토트나 숄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