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시험공부에 온 집중을 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잘 안오던 잠도 잘 오고 식단 조절도 파괴됨. 당장 수요일부터는 중국 출장에 통역도 신경써야 하는데.. 하아 괴롭다. 하긴 공부라도 안했으면 마음이 더 괴로웠을지도 모르겠구나. 늘 더 기대하고 더 실망하고. 실망의 끝을두고 사람들은 '네 잘못이 아니다' 라고 하지만- 아니요, 그건 제가 만든 제 잘못일지도 몰라요. 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지 못하였는가, 는 제 잘못이지요. 한번 더, 의 끝은 늘 좋지 않았다. 왜 내가 굳이 그 한번을 더 확인하고 싶었을까. 묻지 않아도, 확인하지 않아도 확실한거였는데. 나는 늘 바보처럼 그렇게 한번 더 확인해보고, 확실하게 상처받는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더 편한걸까. 확인사살이라니. 그래도 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