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출장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뭐 어찌어찌,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 중. 자체 평가를 내리자면, 업무용 단어를 좀 공부해야 될 것 같다는 것. 노력하지 않으면 되는게 아무것도 없다. 정말. 중국은 인터넷이 정말 느린데, 예를들면 사진 한 장을 전송하려고 하면 3분 이상 걸리는 기분이다. 그래서 보내다가 취소되기도 하고 중단시킬수도 있고, 취소할 수도 있다. 답답하긴 해도 한 번 손가락 끝을 떠난 메시지가 취소될 시간이 있다는 것 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 아마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말을 꽤나 아끼고 살게 될 것이다. 대부분 우리는 쓸데없는 말들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 전송되지 못한 사진을 취소하며 지워내듯, 먼저 앞서나간 내 마음을 지워내는 일도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