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자주 쓰는 RANDO 일기

comodisimo 2013. 6. 12. 17:08

봄이 가기 전에 보고 싶었던 '호랑이와 눈'

또 못보고 봄도 보내버렸다.

넌 같이 봐줄것처럼 하더니.

흥, 내년엔 두번 세번 볼꺼다. 벚꽃 날릴 때-

기분이 좀 안좋은 그런 날은 단 음식이 그렇게 먹고 싶다.

그런 요즘 발견한 좋은 초콜렛!

지하철역에 있는 편의점에서 파는건데 MACADAMIA 라고 씌여있다.

안에 견과류같은게 - 혹시 저 마카다미아가 견과류인가.. - 있고

겉은 초코가루(?) 같은게 뿌려져있어서

그냥 '나 달아' 하는 초콜렛 같은 맛이 아니고

'음- 나 달지?' 하는 느낌이다.

- 저게 뭔 소리래.

 

암튼 저거 큰 봉지 사놓으면 내 살들에겐 재앙이겠지만

어디서든 눈에 띄면 아마 살 것 같다.

김주원이랑 길라임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얘기 할 때부터

저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퇴근길, 알라딘문고에 들러 비룡소 출판사에서 나온걸 사왔다.

지난번 위대한 개츠비 번역이 이상한걸 사와서는

재미도 감동도 없었던 끔찍한 기억이 있어

번역이 잘 된 책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쁘지 않고 꽤 술술 읽히는 편이다.

 

매일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 읽는 책이 7권인데

어떤것도 끝이 잘 나지 않으면서

매번 책만 가져다 쌓아놓고 있다.

 

앨리스는 재미있으니깐 이번주 내로 읽도록 해보겠습니다.




수많은 SNS들이 있지만 내가 정말 애정하는건

Twitter, Rando, Instagram 이거 세가진데

Twitter는 내가 누군지 밝히지 않아

오히려 자유롭게 내 얘기 할 수 있어 좋고

Rando는 동그랗고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좋고 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사진을 받아본다는게 좋고

Instagram은 vans_usa 계정때문에 좋다.

 

아 정말 매일매일 예쁜 사진들 업로드 시키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 가지고 싶어질 지경.

특히 가운데에 있는 저 어센틱 로- 들은

색깔별로 하나씩 가져다놓고 신고 싶다.

나중에 좀 나이가 들어서라도

반스 어센틱들을 수집해서 벽에 진열하고 싶은데

좀 나이먹어 주책일라나.

 

요새 내가 자주 신는 coral pink 어센틱이 닳아버려서

잘 신지도 못하고 애가 탄다. 내가 진짜.

언니 카드값 정상화 되면 예쁜걸로 또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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