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랜만의 사진일기_3 (instagram/rando)

comodisimo 2013. 5. 28. 22:31

인스타그램이랑 란도에 업로드했던 사진들이 몇장 있어 공유합니다.

(누구랑?)



옷 잘 입는편 아니지만 어쨌든 늘 저렇게 편한식이다.

발목까지 오는 바지에 셔츠, 자켓, 반스-

진짜 반스는 색깔별로 어센틱로- 를 좀 챙겨놨으면 좋겠다.

너무 사랑해. 반스.

난 니가 비싸지 않아도 예뻐서 너무 좋아.


저것도 벌써 제작년 가을즈음 샀던 어센틱 로- 인데

지퍼가 달린 스타일로 색깔도 너무 예쁘다.

이거 다 닳아서 버리면 너무 슬플 것 같아. 으허엉-



올 생일선물로 스스로 사줬던 프라이탁 댄.

오빠가 생일선물로 사줬던 빈폴 트렌치코트.

요새 정말 잘 신고 다니는 나이키 코르테즈-


근데 난 코르테즈 신으면 발 끝이 좀 아프던데 이거 나만 그런건가?

내 발 볼이 좀 넓긴 하지만 그래도 넌 너무 예뻐서 신어야해.


트렌치코트는 베이직한 스타일로 너무 예쁘다.

카라 뒷부분이랑 소매에 신발과 같은 레몬색이 들어있다.

좀 늦게 장만하는 바람에 올 봄엔 많이 못입었지만

곧 트렌치코트의 계절이 돌아오기도 하고

너무 베이직한 스타일이라 앞으로 몇십년(!) 끄떡 없다, 으하하



이건 정말 눈독 엄청 들였다가 생일 선물로 받은 반스-

원래 단화는 37사이즈 신으면 딱 맞는편인데 이건 하나 크게 신었다.

벌써 뒤꿈치가 좀 닳아서 아까워 ;ㅁ;


텀블러는 중국 성도 시티 텀블러 by 스타벅스.

진한 초록색이 너무 예뻐서 좋아하는 텀블러.

보온이 안되서 겨울 빼고 쓰고 있음.


우리나라는 시티마다 텀블러가 없는것도 좀 아쉽고 (있나?)

서울 텀블러는 너무 안예쁜것도 너무 아쉽다.

이거 모으는 사람들은 모으는 재미가 있다던데

내가 외국인이면 한국 와서 그 텀블러 절대 안살거 같아.



예전에 친구에게 팔찌 만들어주고 남은것들로 만든 팔찌.

정말 동네 '문구완구' 같은데서 '팔찌만들기' 를 사서 만들었다.

아무렇게나 막 끼워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억지로 안어울릴 것 같은 색깔들로 배열한다고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자주 착용하다가

이번에 친구에게 큰 마음으로 넘겨주었다.



이태원프리덤!

난 이태원이 그렇게 기분좋은 동네인줄 몰랐네.



기다리는 즐거움, 광화문_

자주 등장하네? 우리 지퍼♥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프라이머리 노래 중에 

'얼룩말같은 횡단보도' 같은 가사가 나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진이 축축하니 잘 나왔다.


그런 가사를 생각해내다니, Rapper는 대단해-



오랜만에 꺼내신은 Dr.Marten_

사람들이 신은거 볼 땐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겁고 발 등이 좀 불편하다.


지난주즈음 레인부츠로 나온 마틴이 오히려 더 편했다.

아무래도 고무라서 부드럽기도 하고 가격도 싸고.

어제도 오늘도 비오는데 내가 널 왜 못샀나. 엄청 후회했지만

왜 못샀겠어, 파산하지 않으려고 못샀지..OTL


'정말 사고싶었어_ 널' 특집으로 포스팅 한번 해야지.

사고 싶었지만 놓치고 못 산 것들이 수두룩하다.


웨지힐도, 옥스포드화도, 펌프퓨리도, 그냥 로퍼도, 그리고 너도-

나 뭐하고 사는거야. 대체.. 엉엉



오늘은 기분이 좀 무겁고 좋지 않은 아침이었는데

뜻하지 않은 커피 선물에 기분이 좋아졌다.


친구들도 상처받지 말라고 좋은 방법들을 얘기해주고

그런건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인터넷에 수많은 매뉴얼이 있지만

혹시 내가 상처 받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솔직하게 나가야겠다, 고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지금 뭐 어떻다는건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말이지.


아무튼 오늘 저 커피의 의미는 '용기와 위로' 쯤으로-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 새벽 2시 올림픽대로-

난 누군가, 어디를 달리는가.



영화볼 땐 나초와 아이스티가 제일 좋다고 아직도 믿고 있음.

치즈는 제발 많이 좀 주세요.

맨날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기 싫어.



몸보신엔 삼계탕이 최고-

그런데 내가 요새 닭을 몇마리를 잡아 잡수셨냐 하면..

몸보신이란 명목으로 나를 살게 해준 

수 많은 가축에게 심심한 위로를.

덕분에 나는 너무 건강해.

샤방



가끔 자동차나 지하철이 아닌 교통수단을 탈 때 기분전환이 된다.

비행기라던지, 기차라던지, 배- 라던지.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땐 거의 혼자라 늘 외로웠던 것 같고

배는 석모도 갈 때만 타는데-

갈때마다 좋은일을 하러 갔기 때문에 그런지

배를 타면 뿌듯한 기분이 든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NDO 일기  (0) 2013.06.08
130606. 이런저런 생각_  (0) 2013.06.06
오랜만의 사진일기_2 (석모도)  (0) 2013.05.28
오랜만의 사진일기_1  (0) 2013.05.28
130527. Good night Matilda, too_  (0) 201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