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1023. 이별이란 없는거야

comodisimo 2011. 10. 24. 02:06

1.
드디어 시험 끝.
답은 벌써 인터넷에 떴다고 그랬는데,
난 살펴보지 않기로 했다.

소고기국에 밥을 한그릇 뚝딱 말아먹고
깨끗히 지워버렸음ㅋㅋㅋ 시험따위!


2.
오늘 무술동아리 첫 모임.
스트레칭 엄청 하고 기본 자세 세가지 정도 배웠다.
애들이 '선생님 선생님' 하고 부르는 무술 선생이
나랑 동갑이라 쇼크_

보기엔 서른도 넘어 보였단말이야.
혹시 나도 그렇게 보이는가?

+) 추가된 정보,
 여기서 지난학기에 speaking가르쳤던 선생님은
 그냥 보기엔 서른넘는 나이에 결혼도 했을법한 느낌인데
 나랑 동갑이라고.. ㄷㄷㄷ
 
 나도 정말 그렇게 보일까? ㄷㄷㄷ


3.
한국에선 요새 나가수 많이 안본다던데,
난 오히려 무한도전보다 더 잘 챙겨보고 있는 중.
근데, 오늘_

조규찬 노래 솔직히 너무 좋지 않았나,
난 노래 듣다가 진짜 울컥했는데.
왜! 왜왜왜!!!

조규찬 떨어졌다는 발표에 괜히 내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왜, 그 헤어질 때 드는 그렇게 심장 뻐근- 한 느낌.
 - 아니 그건 왜 그렇지?
아무튼 괜히 내가 심란해. 흑.

이별이란 생각으로 울지마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뿐야
가면 어딜가니 좁은 이 하늘 아래
한 동안 둘이 서로 멀리 있는 걸 텐데
웃으며 나를 보내줘 언젠가 만나겠지 새로운 모습으로


이별이란 말은 없는거야 이 좁은 하늘 아래
안녕이란 말은 없는거야 이 세상 떠나기 전에

안녕이란 말 때문에 울지마 그건 너의 작은 착각일뿐야
가면 어딜가니 좁은 이 마음속에
언제나 별빛처럼 너는 반짝일텐데
웃으며 나를 보내줘 언젠가 만나겠지 새로운 마음으로

가사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4.
오늘 목사님 설교 중 어떤 내용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예수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기도 한 것 같아.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할 때,
다른 가치들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오직,'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에 대한 고민을 하고
또 그렇게 하셨을 그 모습을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조금씩 구체적인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조금 마음이 어렵기도 하거든.


5.
나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움직이는 훈련을 받고 있다.
하나님이 내 시간의 매니저가 되어주셔서
이곳에서의 나의 삶을 이끌어주신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_ 출 15:13.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

그냥, 그렇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쓰임받기 위해 더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사람_


6.
아무튼, 여행정보를 캐내기 위해 오늘도 늦게 잠을 자게 생겼네-

잘 자려고 따뜻한 우유까지 마셨는데.

晚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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