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1022. 제목쓰기 어렵네

comodisimo 2011. 10. 22. 22:42


1.
드디어 내일 시험_
하루종일 공부한다고 앉아는 있었는데 모르겠네.
나는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그런지 그렇게 능률이 안나던데..

아무튼, 내일 시험 잘 보라고 '칸쵸' 도 선물 받았다.

한국에서는 '에이, 이게 뭐야' 정도의 선물이지만,
여기서는 '우와! 이게 뭐야!' 의 의미ㅋㅋ

근데 몰라, 시험 보고 다 까먹을꺼야,
결과도 모르고 싶어. 흐엉


2.
휴스턴 아줌마의 캐롤을 듣고 있다.
하루종일 비가 왔더래서 쌀쌀해진 날씨에 들으니까
더 말할 것 없이 쓸쓸해졌다.
그리고_ 일년이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 영 슬퍼.

이래서 캐롤은 여름에,
것도 되게 더울 때 듣는게 난 좋더라.


3.
사람이 사람에게 감정을 두는 일을 가지고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
그 방향이 누가 봐도 잘못된 곳으로 향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깨닫기 전까진 절대 벗어날 수 없으니까.

그리고 생각해보면, 잘못된 사랑이라는게 있을까 싶다.
어떤 의미에서든 서로 사랑한다면 그걸로 완벽하지 않을까.

조금 어긋나보이는 것 같아 보였지만, 사실_
솔직하게 감정들을 공유하는 것 자체는 예뻐보였다.

앞으로 나는 솔직해질 수 있을까.


4.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_ 합 3:19.


5.
평생을 두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은 몇 가지나 될까.


6.
그 사진은 보지 말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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