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1112. 게을러진 여자

comodisimo 2011. 11. 13. 00:23


1.
난로, 난로- 하고 노래를 부르다 오늘 구입.
마트에서 가장 싼걸로 가져왔는데
뭐 그냥저냥 쓸만해서 마음에 든다'ㅡ'

그래, 내가 좀 덜 먹으면 되지 뭐..


2.
스카이프를 깔아놓고 오늘은 친구랑 수다.
생각보다 통화질도 좋고 - 물론 딜레이는 있지만,
그리고 통화료 부담이 없다는게 정말 좋아.
스마트폰 쓰는 애들 연락좀 돌려야..

아, 나 아이팟 소매치기 당하면서 전화번호 없다 참.


3.
어제는 오랜만에 햇빛이 쨍- 하고 따뜻하더니
오늘은 다시 총칭의 날씨로 돌아왔다.
비 부슬부슬 오고, 흐리멍텅한 날씨.

이젠 뭐 적응되어서 괜찮지만,
처음 왔을 땐 이 날씨 정말 적응 안되서 우울했었는데-


4.
이젠 생활비를 벌어서 써야 하는 상황이라,
 - 학비도..
좀 아껴서 써야지, 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가.
그동안 좀 쉽게쉽게 주머니에서 나가던 돈이
괜히 아쉽게 느껴지고 아깝게 느껴지고 그러네?

으아, 나 이런거 너무 싫은데!


5.
책상 옆에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보고 싶은 사람들을 적어놨다.
그 옆엔 이렇게 붙여놨지.

'이걸 보고도 밥이 넘어가냐'

자기만족도 있겠지만, 나는-
그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조금 나태해진거 없지않아 있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살고 있을께.
정말 요새 좀 나태해졌어.
앞으로 얼마나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있을동안은 열심히 살아봐야지.


6.
어디로 사라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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