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1015. 상처_

comodisimo 2012. 10. 15. 22:46

1.


기다림

아티스트
커피소년
타이틀곡
혼자
발매
2012.10.05
앨범듣기


요새 듣고 있는 앨범.

듣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름이 커피소년이라 그런가.


좀 알고 싶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봐도

별 정보가 제대로 뜨질 않네?

그래서 결국 팬사이트에 가입까지 해뒀음.

 - 뭐하니 너...



2.

GMF는 코 앞으로, 날씨는 가을 앞으로!


혼자 오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다.

'GMF 같이 갈 사람' 이나 

'GMF 혼자' 로 검색하는 사람들 더러 있다. 

호호- 우리 다같이 만나요......


.. 몰라, 엄청 재밌게 놀꺼야.



3.

주말에 친하던 언니 결혼식이 전주에서 있었다.

집에 일이 있어서 여주엘 가느랴 불참.

언니 결혼식은 꼭 가고 싶었었는데...

이래저래 결국은 그냥 다 내 핑계겠지만서도

못가고 나니까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었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언니_



4.

다른 친구는 사랑에 아파서 며칠을 울었다고 했다.

이미 나를 만난 날은 다 극복했다며 웃고 있었지만.


그렇게 몸에 붙은 먼지 털어내듯 툭툭- 털면

사랑에 아팠던 마음이 털어지나, 

아니면 잊혀지나.


그 친구보다 내 마음이 더 짠했다.

툭툭 털어버린 친구야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몸에 진흙바르는 내가 보여서 그런가.


툭툭.


아, 손 시렵다.



5.

이불 널다 긁힌 상처는 아직도 아프다.


살이 올라오고 있는지 너무 가렵기도 하고

딱딱하게 앉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벌어질라 하면

그 부분이 당기기도 하고 피가 흘긋 보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살도 다 올라와서 딱지도 떨어지고

상처도 아물어서 '언제 다쳤었나' 싶을만큼 희미해질꺼고

그러면 불편하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될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처가 오래가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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