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0109. 출근길에-

comodisimo 2014. 1. 9. 08:33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일주일동안 한번도 지킨 적은 없었다. 

커피를 안마시니 기분도 집중도 안되는데-

이게 중독이여 뭐여.

오후엔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를 좀 사와야겠다. 

미치겠다.

속은 아프고 커피는 마셔야겠고.


화나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은데 

그걸 입 밖으로 뱉다보니 끝도 없다. 

물론 속으로 삮히는것도 내 전공이지만. 

자꾸 불만만 생겨서 안되겠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 아니면 

입 밖으로 내뱉지도 말아야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한의류나 신발은 

그닥 이쁘지 않다.

좀 추운 옷들이 예쁘다. 

예를 들면 코트나 치마나 힐이나 그런거. 

거기에 털 북실하게 달리면 끝장. 

생각해봐, 아찔하게 높은 힐에 털 달린거.

그래서 내가 지금 패션 테러중임. 

아 추워.


이태원에 자꾸 가고 싶다. 

예전에 친구가 이태원의 명물(?) 특산품(?) 이 

나이키라고 그랬는데 

내가 지금 조던을 사고 싶어 이러는건..

이러는겁니다.. 

그게 없어서 너무 허전한 것 같잖아.

 - 미쳤구나 드디어.


주말엔 운동을, 영화를, 독서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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