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60905.

comodisimo 2016. 9. 5. 11:01

그런데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요새 해보고 싶은게 하나 생겼다. 뭐 큰 건 아니고- 문신.

손가락 사이나 귀 뒤쪽이나 손목. 안그래도 심심하던 인생에 뭔가 그런건 좋아하지 않았더래서 거부감이 없는건 아닌지라 흰색 문신을 알아보고 있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니가 문신을 하겠다고?' 하고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도안을 찾아보는 중.


어제 은행 업무를 보려다가 공인인증서 사용기간이 지난걸 알았다. 와. 이렇게 번거로울 수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사용하는 은행들에 다 인증서를 복사하고, 그걸 또 스마트폰에 복사하는일을 삼십분째 했다. 인터넷에서 '나는 공인인증서가 없는 한국인처럼 울었다' 라는 우스갯소리를 읽었더랬는데 진짜 공인인증서 없으면 뭐 진짜 어떻게 하냐. 비밀번호도 바꾸라고 하도 난리라서 바꿨더니 이젠 뭐가 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불편한건지, 편한건지. 안전한건지, 불안한건지.



사이즈도 없없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조던1 레트로하이 더 드로우에 참여했었는데 당연히 떨어졌다.

그 김에 운동화는 이제 잘 안신으니까 사지말고 예쁜 로퍼들을 사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공홈에서 이걸 팔길래 샀다. 조던6 레트로. 그렇지 않아도 겨울에 신을만한 검정색 운동화가 필요하기도 했다. (변명 아님) 아직 박스에 고이 있는데 으힝. 예뻐라. 얼른 조금 더 추워졌으면 좋겠다.



올리브영에서 파는 바디브러쉬를 샀다. 세일이라고 하길래 싼줄 알고 샀는데 할인이 하나도 안되더라. 암튼- 3일 써본 결과, 처음엔 좀 아프지만 개운한편. 등이나 허벅지- 같은 살 많은 부분은 그렇게 아픈거 모르겠는데 가슴이나 배, 팔 이런데는 좀 아프다.

이게 때타올과 뭐가 다르냐, 하면 손잡이가 길다는건데, 나는 이 손잡이로 등을 문지르는게 사실 좀 어렵다. 하고나면 엄지손가락이 아프다. 아무튼, 목욕탕에서 때 밀기는 귀찮지만 등은 좀 박박 문질러보고 싶다, 싶을 때 쓰기 좋다.


주말에 논현동까지 결혼식을 다녀왔다. 오가는 길 '코나' 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를 몇번쯤 들었더니 주말까지 내내 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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