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60201_아프지 말고

comodisimo 2016. 2. 1. 09:01

지난번 친구랑 양꼬치앤칭따오 먹다가 턱이 빠질 것 처럼 통증을 느끼고 치과가서 턱 아프다고 했더니 정말 듣도못한 무슨. 암튼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로 이를 너무 앙- 다무는 습관과 틀어진 자세 때문에 턱관절에 무리가 오고 그래서 편두통이랑 멀미 증세랑 어깨 통증이랑 다 골고루 온거라며....

암튼 이게 생기면서부터 요샌 지하철을 타도 멀미가 나고 엎드린 자세가 오래되어도 멀미가 온다. 두통도 두통인데 사실 두통보다 어지러움증이 더 심하다. 이제 서른둘인데 여든이나 아흔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지금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은 부담이 생긴다.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못하겠는건 못하겠다고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고 쉴 땐 좀 쉬고. 쓸데없는데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아무튼. 쉽지 않지만.

​무슨 얘기 끝에 내 가능성이 1/12 줄었다는 얘기를 농담처럼 했다. 아닌게 아니라 올 해가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나 지나버렸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니. 그런데 또 한편으론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서 아직 한달밖에 지나지 않은거냐- 는 생각도 든다.


암튼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돈 벌어서 병원에만 다 가져다 주는 것 같어.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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