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새 자꾸 편두통이 있다. 머리가 하도 지끈거려서 안먹던 약도 챙겨다닌다. 마이드린. 내가 좋아하던 두통약. 이거 먹으면 금방 두통은 좋아지긴 하는데 지끈거리게 하던 문제는 여전한걸보면 약이 방법은 아니지 아마.
2.
좋은 음악을 찾겠다, 는 일념이 있다보니 요새 듣는건 다 마음에 든다. 그 중 몇 곡을 나누자면-
힙합 음반은 거의 안듣지만, 에픽하이는 좀 새롭다. 특히 이 곡은 가사가 참 그러하다. 타블로도 타블로지만 내 랩 취향은 미쓰라인듯.
한국말로는 뭐라고 읽어야 합니까? 신나는 기분에 자꾸듣게 되는 Si Cranstoun 앨범. 다른 곡들도 나쁘지 않으니 이 곡이 마음에 드시면 다른곡들도 들어보세요.
3.
'지키며 살아야 할 것' 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하게된다. 사랑에 속아 삶에 기준이 되던 가치 앞에 한발짝 물어나지 않게 되기를. 환경에 속아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분위기에 속아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행동을 못하게 되는 일이 없기를. 그걸 넘어서서- 내가 지키고자 하는 일엔 단호하지만, 나머지 일들에 대해선 유연해지기를. 너무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삶이 되지 않기를. 다만 지켜야 할 것이 없다고 나태해지는 일이 없기를.
4.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할것도 없지만, 이왕 국도를, 시골길을 달리기로 마음 먹었으면 경치나 실컷보고 쉬고 싶을때 쉬어가며 엉금엉금 가는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계절이 바뀌는것도 느껴가며- 뭐 그렇게. 재촉하는 사람도 없는데 나 혼자 급하니 늘 중요한걸 놓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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