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드디어 고쳐졌다. 잘된건지 어쩐건지 액정만 수리했다. 가격이 생각보다 덜나와서 다행. 이번엔 다행히 보험을 들어놔서 금액이 크게 들지 않았다. 한 4만원 정도.
열 사람이 모여있으면 한 명은 분명 또라이라고 했다. 그런데 혹 아무도 또라이가 아닐 경우 내가 또라이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다행히 이번 조직에서 난 그렇게 또라이는 아닌 것 같어. 진짜가 나타났다라라라라- 시발
아이폰4 이후로는 갤럭시만 써봐서 AS 서비스가 이렇게 불편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거의 보름만에 받아왔다. 케이스도 새로 사고 필름도 새로 끼웠다. 한번 더 깨지면 다시 갤럭시로 가야겠다.
언젠가 '더티' 를 시향했을 때 향이 좋아서 남자친구가 있으면 이걸 뿌렸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영 남자친구가 생길 생각을 안하니 내가 하나 샀다.
근데 요새 이거 뿌리는 남자들 많은 듯. 지하철이고 마트고 되게 익숙하게 많이 맡게 되던데.
며칠 전 어떤 남자에게서 갓 태운 담배냄새와 함께 더티향이 났다. 어지간해선 담배냄새가 좋다- 고 느껴진 적이 없었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매력있어 더티.
어린이날 방 정리를 했다. 책장 두개를 옮겼고, DVD 케이스를 몽땅 벗겨 상자에 담아두었다. 보지 않는 책들을 버렸고 듣지 않는 씨디들도 모두 케이스 안으로. 서랍장도 창가로 옮겼고, 책상을 없앴다. 여기까지 참 좋았는데- 몸이 망가졌음. 결국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며 한의원가서 침 맞았다.
그러니까 여러분. 청소는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하세요. 필요없는 가구는 한살이라도 어릴 때 버리시고. 내일은 볼 것 같은 영어책도 십년이 지나봐야 그 자리에 꽂혀있을 뿐. 누구하나 건들지 않을거예요. 그러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버리세요.
아침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복작거릴 때, 가끔 낯선 사람의 손등과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혹은 낯선 사람의 등이 너무 기대기 좋은 위치에 있다던가. 그럴 땐 가끔 '기대고 싶다' 거나 '깍지를 껴보고 싶다' 라는 충동을 느끼는데 나 요새 왜 이런겁니까? 조심하겠습니다.
요샌 정말 야구에 빠져있다. 대강의 경기 규칙은 알지만 공도 구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가 포크볼인지, 변화구인지, 체인지업인지 뭐 어쩌고. 그런건 구분을 못하겠어. 조만간 대전엘 내려가야겠다. 캐치볼이라도 하고 싶은 요즘인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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