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0628.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_

comodisimo 2012. 7. 26. 16:43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다.
"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가 살아있기를 내가 바란다고 해도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각자의 쓰임새가 모두가 다를텐데
'어째서 난 저런 모양으로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포도나무 가지가 튼튼하거나 멋지거나,
뭐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쨌든 내가 그 나무 가지에 달려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면, 유익이 되고 있다면
그게 중요한 일이라고 하셨다.

붙어 있으면 그만인걸, 쓰임 받는다면 감사한 일인걸
왜 나는 쉽고 예쁘고 그럴싸한 멋진 길로 갈 수 없느냐
그런 투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투정인지 깨닫는다.


그냥, 너는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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