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803. 날 너무나 사랑해서- 난

comodisimo 2012. 8. 3. 21:46

1. 

 

오늘 결국 한의원가서 침 맞았다.

태어나서 처음 침 맞는거라 손에 땀을 쥐었네- 아오.

근데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봐요.

난 피 뽑는거 비슷하게 따끔할까 싶었는데

톡 찔러놓고 막 쑤셔넣는데 소리질렀음.

 

내가 안에서 소리지르니까 엄마가 뭐 아프냐고-

간호원님이 어제 왔던 환자분은 침 맞고 울고 가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맞는거 보는게 좋겠다고 했더니

그냥 있으라며 놓을때마다 놀꺼라고 말로 하셨음...

 

 

2.

내일 중국에서 같이 교회 다니고 찬양팀했던

드럼치던 오빠랑 세컨치던 동생,

베이스 치던 동생까지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좋아하던 사람들 만나서 너무 좋고- 한데

근데 요새 너무 더운데 내일 나가서 돌아다닐 수 있을까?

 

 

3.

예전에 파주 아울렛 갔을 때 사고 싶었던 집업.

TV보니까 미쿡대표팀이 입고있다. 'ㅁ'

 

 

그래.. 예뻤어 저거...

 

 

4

1500m 열심히 하는 태환이를 보면서

괜히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간 실력이 대단하기도 하고-

괜히 내 마음이 이런데 부모는 어떨까 싶고.

 

잘 하는 선수에겐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 같고

못하는 선수에겐 기대도 별로 하지 않는 것 같고

그랬던 올림픽이 그래도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메달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경기 끝나고 밝은 박태환 인터뷰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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