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소 크게 아픈것보단 잔병치레가 잦은 편인데
출장 와서 완전 탈이 났다.
저녁 먹은게 좋지 않았는지 어제부터 쭉 좋지 않은 중.
어젯 밤 상황으로 봐선 오늘 꼼짝도 못할 만큼 아파야 정상인데
다행히 일정 소화하는데 큰 무리없이 지나갔다.
엄마는 맹장 터진거 아니냐며 호들갑이셨지만
뭐 여태껏 죽을 것 같지 않은거 보면 괜찮은거 아닌가 싶다.
덕분에 좋아하는 중국음식은 커녕 입맛이 싹 달아났네. 어휴.
2.
광저우는 아직 늦여름이다. 아님 초가을.
날씨가 퍽 맘에 든다.
좋은 남자를 광저우에서 만난다면
- 아니 그런 상상, 아니 기대같은건 안하는게 낫겠다.
중국 밥을 몇년을 먹어도 그런 사람 본 적이 없네.
3.
사실 지금 온 몸이 욱신거리고 아프다.
열도 나고. 엄마가 너무 걱정할까 더 말도 못하겠고,
모시고 온 대표님도 너무 걱정하실까봐 괜찮은 척 했는데
누구라도 옆에 있으면 울고 배를 좀 쓸어달래고 싶다.
아프니 외롭네예.
4.
얼른 돌아가고 싶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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