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0806. 욕구불만

comodisimo 2014. 8. 7. 00:04

1.
명량, 마담프루스트의비밀정원. 이 두개는 봐야지. 혼자서 극장 잘 다니는 내가 영화를 놓치고 있다니. 절뚝거리지 않고 내 머리가 시키는 대로 몸이 움직이려면 얼마나 걸릴까-

2.
팝콘, 마마스 치즈 파니니, 몬테크리스토, 초밥(들), 그린티프라푸치노. 먹고싶다. 극장에서 갓 튀겨낸 팝콘이 먹고싶다. 큰걸로 하나사서 런타임 두시간반.. 까진 참을 수 있으니 그런거 하나 보면 진짜 좋겠다. 아. 왜 미련하게 자꾸 먹고싶은것들만 떠오르는지.

3.
괜찮아 사랑이야- 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데 이게 느낌이 묘하다. 막 엄청 사건이 있어서 정신 없이 시간이 가는 느낌이 아니고 오늘 뭔 내용이었어? 하는 순간 끝이나는 그런 느낌. 하루를 한 회에 천천히 옮겨담는 느낌. 그러니깐 재밌진 않은데 집중은 되는 느낌인거죠. 조인성한테-

4.
오랜만에 책을 한권 뗐는데 그 책에서 말하길 사랑에는 크게 다섯가지 표현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사랑의 표현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난 대화의 단절, 에서 사랑 받지 못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사랑의 표현은 선물이나 봉사쪽으로 기우는 것 같고. 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어차피 안생기는데.

5.
도서관엘 가고 싶고 백화점에도 가고 싶고 집 앞 카페도 가고싶다. 이런 욕구불만- 을 털어놓으며 오랜만에 포레스트검프 를 보며 취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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