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0813.

comodisimo 2014. 8. 13. 23:45
오랜만에 친했던 동생들이랑 저녁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얘들이 이제 말하는 주제나 생각에서 남자티가 난다. 그래서 참 낯설었다. 난 왜 그 애들이 영영 철이 없을거라 생각했었을까. 정작 철이 없는건 나인데. 마흔까지 들지 말아야지 했는데 꿈이 이뤄지려 그러는가.

도서관에서 칼의노래 를 빌려왔다. 영화 이후로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 이건 분명 좋은 자극임에 분명함. 다음엔 영화로 이런것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 드라마는 너무 길어.

책 빌리러 갔다 오다가 무리가 됐는지 하루종일 발목이며 종아리가 쑤셔. 내일은 따뜻하게 찜질을 해보겠습니다. 비가 와서 그랬나.

요샌 평소 잘 듣던, 좋아하던 음악들이 귀에 잘 안들어온다. 새롭지만 익숙한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갖고싶다. 아 이 사랑하는 음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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