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먹어봤다. 부라더#소다. 알콜 섞은 밀키스 맛이었는데 음료수로 마셔도 좋겠다 싶었다. 알콜이 3도던데 5도만 되어도 참 좋겠다. 너무 약해.
요새 달이 참 맑다. 밝고 크다. 퇴근하다가 너무 달이 밝아 사진을 찍었다. 해가 참 짧지?
일이 있어 삼척엘 다녀왔다. 당일치기로 다녀오느랴 다른건 하나도 못봤지만 오가는 길 고속버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게 참 좋았다.
바다를 보면 뻥- 마음이 시원해질거 같지만 먹먹하고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물이 무서워 바다도 멀리서나 보고 물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이젠 정말. 정말. 멀리서- '니가 거기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뿐.
오랜만에 차려입고 거의 3년만에 힐을 신었다. 발목부터 종아리 무릎 허벅지까지 긴장되더라.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차림이라 어색했지만 또 오랜만에 차려입으니 괜히 기분이 좋았다. 뭔가 우쭐해지는 기분이 있었다. 다만 언덕을 내려오다가 신발 집어 던지고 싶긴 하더라.
암튼 친구가 또 장가를 갔다. 너는 언제가느냐 질문들이 쏟아졌다. 곧 간다고 했다. 사실 관심 없을거다. 내가 언제 가는지- 같은건. 뭘 자꾸 물어요. 안궁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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