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내내 정신이 없었다. 어지간하면 내일의 나에게 미루고 칼퇴하는 편인데 도저히 그럴 수 없어 며칠을 야근을 했고, 오늘은 출근. 게다가 감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찔찔대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고 했던가. 뭐-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자극.
안그래도 올해는 중국어 자격증을 갱신해보려고 한다. 6급은 수준에 너무 어렵고 지난번에 패스한 5급을 다시 보려고 책을 한권 사왔다. 지난번이랑 사정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어쨌든 간신히 패스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패스 하면 6급도 하고. 패스 못하면.... 아니야. 그정도는 아니겠지..
혼자있는 시간의 힘. 인가- 하는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영 공감이 안된다. 아니 공감이 안된다기보다 그 사람만큼 나도 늘 혼자인 것 같아서 굳이 책 내용이 도움이 되질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으도 중요하지만, 혼자가 편해진 사람에게 둘- 이란 공간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인지. 그 둘이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 난 혼자가 너무 편해서 둘이 있는걸 가끔 못견디겠거든.
어젯밤 꿈은 소름돋을만큼 싫은 꿈을 꾸었다. 꿈에 깨어나서도 한참이나 멍했다. 꿈이라서 다행이다. 설레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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