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08.
일주일 내내 야근. 주말인 지금도 출근했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요샌 듣기만 해도 신이나는 음악들을 찾아듣고는 하는데, 페퍼톤스가 그랬고, 또 보사노바 음악들을 듣고싶어 이곡 저곡 찾다가, wave 와 sambou sambou 가 듣고 싶어졌다. 예전에 분명히 들었던, 그 앨범의 곡 버전이 듣고싶어 아무리 음악 사이트를 뒤져도 그 때 아티스트가 누구였는지, 앨범 자켓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기억나지 않았다. 한시간을 뒤져도 나오지 않자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만. 그럴 때, 앨범 제목이 뭐였는지, 아티스트는 누구였는지, 분명히 컴필레이션 앨범 같았는데, 언제 나왔던거였는지,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그 때의 그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없다는게 갑자기 외로움으로 몰려왔다. 추억이란 나에게 그런것이다. 처음 입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