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해여행 2탄

comodisimo 2011. 11. 6. 00:24


上海
2011/10/25~10/29




숙소가 合川에 있어, 시내랑은 조금 거리가 있어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 타고 이동했다.
12호선인가, 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그다지 불편한건 없었는데
그래도 지하철로 놀러 다니기엔 한국이 최고인듯.
환승도 비교적 가깝게 할 수 있고 말입니다.

오늘 갈 곳은 泰康路.
요새 가장 뜨고 있는 동네라고 - 인터넷에서 그러더라고.
아무튼, 느낌은 한국에 삼청동같은 인상이긴 한데
수공예품도 팔고, 그냥 좀 특이한 물건도 많이 팔고,
브런치 카페나 기념품- 그런거 사기에 적절하게 좋은 곳.


지나가다 곰이 너무 예뻐서 그만.

저런 취미 있었으면 정말 몇개 샀을텐데,
다행히 나는 저런 취미는 없어서. 휴우.


저런 목걸이 시계 하나 사고 싶었는데,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길래 당장 구입!
그런데 다른데 가보니까 더 싼 가격에 팔고 있어서..
아주 초큼 속상했을 뿐.

그런데, 저 시계 총칭 돌아오니까 아예 안움직인다?
밥 달라고 성화지만, 결코 지금은 주지 않겠어, 흥.


정말 예쁜 시계&조명가게.
너무 예쁘고 특이해서, 사진 찍어도 괜찮냐고 하니까
흔쾌히 괜찮다고 그래서 마구마구 찍어댔다.
찍지 말라고 써 붙여놓은 곳도 많이 있어서 조금 소심하게 찍었었음.

운동화 시계나 수도꼭지 전등은 정말 가지고 싶다.;ㅁ;


아, 그리고 특이한 점 하나.
이곳의 도로 이름은 모두 중국의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南京路, 重庆路, 成都路, 뭐 이렇게-


그리고 먹었던 간식. 군만두.
오빠가 군것질을 잘 안하는 편이라 힘들었다 ㅠ_ㅠ
나처럼 먹을것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맛있게 먹고 다니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조심해서 드세요.
만두 안에 있던 육즙이 팍, 하고 흘러버려서
손도 데이고 옷도, 가방도 엉망진창됐음.
그래도 맛있어 X-D


다음 목적지는 豫園.
이것저것 많이 팔지만, 결국 인사동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저건 전족 하는 중국인들이 신는 신발, 같은데
발을 동여매면 발등이 위로 올라오는가,
신발 모양이 좀 이상해-


豫園은 사람이 너- 무 많아서
걷는것도, 구경하는것도 좀 지쳤다.
밤이 훨씬 더 예쁜데, 그건 세번째 날 포스팅 할 때_

豫園이 누군가의 공원이랬나, 뭐랬나.
아무튼 여기서 줄서서 기다렸다 사먹는 음식 두가지를 발견했는데,
그 첫번째는 바로 이것.


거의 한시간을 기다렸다 겨- 우 산 빵.
이름을 보니까 일본인이 하는 가게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정말 줄을 서서 몇 박스씩 사길래 나도 동참.

맛은, 한국 지하철 어느곳에서나 파는 델리만쥬와 흡사합디다.
그래도 저거 밤에 外灘에 가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까 맛있드라.
아무튼 별 맛 아닙디다.


그 다음은 이거!
1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만두.
이것도 삼십분쯤 기다렸다가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사실 내 입맛 아닙디다..
나 어지간한 중국음식 다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편인데.
조- 금 비려요.


여행자들을 위한 city sightseeing tour bus_ 2층버스입니다.
노선은 2개인데, 일반적으로 1번 노선을 타면
人民廣場, 外灘, 豫園, 대한민국 임시정부,.. 뭐- 다 다닐 수 있습니다.
30원을 주고 사면 카드를 주는데, 24시간동안 쓸 수 있다.
예를들어, 오늘 오후 3시에 샀으면 내일 오후 3시쯤까지는
언제고 그 해당 노선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행하다가 다리 아플 때, 2층에 올라가서 쉬다 내리고 싶을 때 내리면 그만.


30원의 돈 안엔 이어폰도 포함되어 있는데,
언어 선택을 여러가지로 할 수 있다.
한국어는 4번이었고, 나는 한국어로- 오빠는 중국어로.


짜잔, 드디어 꿈에 그리던 上海의 야경!
外灘에서 강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은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초고층 건물들이고,
外灘근처에 있는 건물들은 백년 이상된 오래된 건물들도 많은데,
강 너머에는 회사들이 많고, 강근처에는 은행들이 줄을 이어 있다.

길이 온통 금빛으로 변하는것도 참 인상적이다.

아마 내가 여기 살았으면 매일 밤 여기 왔을꺼야,
뭐, 설마 그랬겠냐만은_
그만큼 예쁘더라구요. ㅠ_ㅠ
떠날 때 이게 가장 그립더라구요. ㅠ_ㅠ


아무리 높은 건물이 있다고는 해도, 역시 上海 하면 東方明珠.
호객을 해서 조금 싸게 들어가긴 했는데, 대신 엄- 청 시간 걸려서 들어갔다;ㅁ;

 


막상 안에 들어가면 뭐 별거 없습디다.
그래서 내려오려고 길 찾다, 발견!
처음엔 엄- 청 막 무서워서 덜덜 거리다가
앉아서도 찍고 매달려서도 찍고 난리났었음.

낮에 찍어도 좋다던데, 밤에 가서 조- 금 아쉬웠나,
아무튼- 난 너- 무 좋았다. 특히 야경.
삼각대랑 렌즈가 조금 아쉽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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