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주말에 있었던 일_

comodisimo 2016. 8. 9. 10:28

LAP에 이런게 있었다. 'Early Moring Fog' 시향해봤는데 롬브르 단 로 랑 너무 비슷해서 하나 샀다. 롤온으로 되어있고 용량도 작아 가지고 다니기엔 좋다. 요샌 이렇게 장미향이 좋다. 생각 날 때마다 쓱쓱. 다른것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게 어떤 향이었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아마도 카피제품이었던 것 같다. 것도 꽤나 익숙한 향이었는데 아무튼.

+) 2번 제품은 다시 맡아보니 딥디크 도 손- 이랑 비슷했던거 같음


코엑스에 있는 '더 플레이스' 라는 식당엘 갔는데 먹다가 보니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았다. 허허.

아무튼 제일 유명하다던 '폭탄피자' 랑 하얀 크림이 올라간 스파게티랑 복숭아가 올라간 샐러드를 먹었는데 다 맛있었다. 근데 스파게티는 약간 된장 맛 같은게 나던데 나만 그런건가 모르겠네?

피자에 불 붙일때 동영상 찍을거냐고 물어보길래 '찍어야 하나?' 고민하다 잘못눌러서 정작 중요한 장면은 하나도 찍지 못했다. 아무튼 맛있었음. 또 먹으라면 그 샐러드는 또 먹고 싶다(응?)



제왑콘엘 다녀왔다. 갓세븐에 빠져 지내다보니 제왑콘도 한번 가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생각보다 다들 너무 훌륭했다.

지소울도 버나드도 박지민도 백아연도 노래 잘하더라. 당연한 얘기지만.

트와이스는 진짜 이쁘더라. 특히 왜 쯔위쯔위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평소 모모가 제일 느낌이 좋다! 고 생각했었는데 미나랑 같이 맨발로 '24시간이 모자라' 를 하는데 둘이 정말 예쁘더라. 제일 재밌었던건 역시 '샤샤샤' 였는데 중저음의 남자들이 힘을모아 '샤샤샤' 를 공연장 떠나갈 듯 외쳤다. 나도 따라했음. '샤샤샤'

원더걸스는 유빈이 처음 전광판에 비추자마자 '와 진짜 예뻐!' 라고 말해버렸다. TV에서 보던 느낌이랑은 또 달랐는데 한 10배쯤 더 예쁜 느낌. 선미는 돌출무대까지 나와서 살랑살랑 흔들다가 머리카락을 휙- 하고 넘기고는 여고생처럼 꺄르르 웃는데 정말 예쁘더라. '예쁘다' 는 단어가 그 사람에게 달라붙는 느낌으로 예뻤다. 이게 뭔 소리냐, 싶겠지만 아무튼. 혜림이는 마치 중국의 여신 같은 느낌이었는데 눈도 크고 입술도 풀레드- 라서 그랬는지 판빙빙 느낌.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이상하게도 2AM 이었다. 버나드랑 DAY6 성진이랑 원필이랑 영재랑 조권이 불렀는데 이상하게도 기억에 많이 남아서 며칠째 2AM 노래를 돌려듣고 있다.

2PM 팬은 아니었더래서 노래를 모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상하게도 다 알고 있었다. 흥 폭발.


그리고 갓세븐. 누나가 아낀다. 뭔 말이 필요하겠니. 건강해♥


같이 갔던 일본 친구는 내년에 일본에 아예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지금 워킹으로 1년 나와있는데 3월이면 끝난다고. 꽤 여러번 만났더래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친구 딸 돌잔치였다. 친구랑 친구 와이프를 진짜 딱 반반씩 닮았다. 유전자의 힘이 그렇게 무섭다. 친구 딸은 개구지게 생긴 여자아이였는데 한번을 엄마 품을 떠나지 않으려고 울어서 손가락도 만져보지 못했다. 애기들이 대부분 나 되게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소식을 들었다. 작년에 결혼한 동생은 배가 불러있었고, 헤어졌다던 동생은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었고, 또 친구 한 명은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친구와 함께 와서 청첩장을 돌렸다. 제일 먼저 장가 갈 것 같던 애는 아직도 혼자였다. 오랫동안 소식을 몰랐던 언니는 올 해 결혼을 했다고 했다. 다들 그렇구나. 잘 살고 있었네.

그 모임에서 나는 늘 좀 '센 언니' 역할이라 내가 혼자인것도 그들에겐 '오 멋있어!' 로 통한다. 다행이었다. 아직까지는 멋있는 사람- 느낌이라.


새언니가 출산을 앞두고 집으로 왔다. 쌍둥이라 배가 많이 불러 요샌 숨 쉬기가 불편할 정도라고 하니 마음이 찡- 했다. 귀한 조카님들 건강을 걱정하면 천천히 나오는게 좋긴 하겠지만, 또 새언니가 걱정된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놔도 불편한 여름인데... 진짜 다음주면 나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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